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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 논란 확산... "포강의대 교수" 주장 인물, 의사단체 "유령 의대 출신" 의혹 제기 및 당국의 조사 촉구

최예원 기자 | 입력 25-12-08 13:15



8일. 코미디언 박나래 씨의 영양제 주사 시술 논란과 관련하여, 해당 시술을 했다고 알려진 인물 A씨가 주장한 의대 교수 출신 이력이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공정한 사회를 바라는 의사들의 모임(공의모)은 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A씨가 졸업했다고 주장한 "포강의과대학"은 중국 공식 인증 기관의 목록에 존재하지 않는 쌍따옴표("유령 의대")라고 주장하며 관계 당국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공의모는 중국의 공식 의대 인증 기관이 발표한 162개 의과대학 목록을 확인한 결과, A씨가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최연소 교수로 재직했다고 주장했던 그 포강의과대학이 실제로는 해당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음을 밝혀냈다. 이 단체는 이는 A씨가 주장하는 의사 이력의 신뢰성에 심각한 의문을 던지는 핵심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A씨는 앞서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의사 가운을 입은 사진과 함께 해당 대학병원 경력을 게시했으나, 논란이 불거진 후 해당 게시물을 즉각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한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다.

공의모는 A씨의 의료 행위 가능성에 대해서도 법적 문제를 지적했다. 현행법상 중국 의과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한국 의사국가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만약 A씨가 한국에서 영양제 주사 등 어떠한 형태의 의료 행위를 했다면 이는 명백한 쌍따옴표("불법 의료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A씨가 의사가 아님에도 쌍따옴표("의대 교수") 직함을 사용할 수 있는 법적 허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건복지부 등 관계 당국이 A씨의 실제 의사 면허 소지 여부와 의료 행위 여부를 포함한 전반적인 신분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순 경력 논란을 넘어,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불법 의료 행위 가능성에 대한 신속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 씨는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에게 영양제 주사와 항우울제 등의 처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나래 씨 측 소속사는 쌍따옴표("면허가 있는 의사에게 시술을 받은 것")이라며 불법성은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A씨의 의사 면허 여부와 경력에 대한 의혹이 짙어지면서 박 씨 측의 해명만으로는 논란을 잠재우기 어려울 전망이다. 공의모의 이번 고발성 주장은 유명 연예인을 둘러싼 사적 시술의 안전성 문제를 넘어, 해외 의대 경력을 가장한 불법 의료 행위의 가능성, 그리고 의료계 내부의 경력 검증 시스템의 허점까지 드러내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보건 당국은 A씨의 이력 및 의료 행위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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