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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섭취 경증 만성 췌장염 환자 통증 완화 및 전반적 삶의 질 개선 효과 확인

이지원 기자 | 입력 26-01-21 16:32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상협 교수팀이 경증 만성 췌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연구에서 홍삼 보충제 섭취가 환자들의 삶의 질을 유의미하게 향상시킨다는 분석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치료법을 유지하면서 홍삼을 병행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 변화를 추적한 전향적 임상 연구로, 만성 염증성 질환 관리에 있어 홍삼의 보조적 역할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팀은 경증 만성 췌장염 증상을 겪고 있는 성인 환자 40명을 모집하여 일정 기간 홍삼 보충제를 복용하도록 했다. 연구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기존의 표준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홍삼을 추가로 섭취했으며, 연구진은 복부 통증의 정도와 빈도, 소화 불편감, 전신 피로도 등 환자가 체감하는 전반적인 삶의 질 지표를 면밀히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홍삼을 섭취한 환자군에서 삶의 질 관련 점수가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성 췌장염 환자들이 가장 고통을 호소하는 부분인 복부 통증의 빈도와 강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이와 더불어 소화 장애 증상과 전반적인 피로감을 호소하는 비율 역시 낮아져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변화가 관찰되었다. 이는 홍삼의 성분이 단순한 주관적 만족을 넘어 환자의 신체적 컨디션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가 확보되었다. 연구 기간 중 홍삼 섭취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이상 반응은 단 두 건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가벼운 위장관 불편감 수준으로 분류되었다. 해당 증상을 보인 환자들은 별도의 약물 중단이나 추가적인 치료 없이 자연스럽게 호전되었다. 또한 혈액검사 등 객관적인 수치를 확인하는 안전성 지표 검사에서도 임상적으로 우려할 만한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아 보조제로서의 안정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홍삼이 보유한 항산화 및 항염 특성이 췌장의 만성적인 염증 상태를 완화하고, 결과적으로 환자들이 느끼는 임상 증상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협 교수는 이번 연구가 만성 염증성 질환 환자의 증상 완화와 삶의 질 제고에 있어 홍삼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연구가 단일군 전향 연구로 진행된 만큼, 향후 홍삼의 효능을 보다 객관적으로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CT)을 통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덧붙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고려인삼학회가 발행하는 통합의학 및 보완대체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고려인삼학회지(Journal of Ginseng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되며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결과는 만성 질환 관리 모델에 있어 전통 약재를 활용한 보조 요법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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