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이란 새 대통령이 휴전 요청"  트럼프 2~3주 내 철수 공식화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6-04-02 09:4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 전쟁 발발 5주 만에 이란 측으로부터 휴전 요청을 받았다고 밝히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새로운 지도부를 '온건하고 영리하다'고 평가하며, 구체적인 철군 시점을 '2~3주 이내'로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의 새로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휴전 요청을 전달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과 안전 확보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며 "조건이 충족되면 철수를 고려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는 "철수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정밀 타격은 가능하다"며 압박과 유화책을 동시에 구사했다.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칭한 '새로운 정권의 대통령'의 실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인물을 "전임자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덜 급진적"이라고 묘사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최근 전쟁 종식 의지를 피력해 온 온건파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을 유력한 후보로 꼽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운 정권'이라는 표현을 강조한 점을 들어, 아직 공개되지 않은 제3의 인물이나 대리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내부에서는 이미 실무적인 종전 준비가 끝났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외신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이 이미 중재자들과 비공식 접촉을 마쳤으며, 미국의 휴전 조건을 이란 측에 전달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행사 등 공식 석상에서 "우리가 계속 머물러야 할 이유가 없다"며 이란과의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군을 철수시키는 '일방적 종전 선언'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다.

시장도 종전 기대감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뉴욕 증시는 연이틀 강세를 이어갔으며,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철수 발언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의 총성이 잦아들 기미가 뚜렷해지면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도 급격히 해소되는 모양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오전 10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에서 '중동 사태 종결'에 대한 확정적인 메시지가 나올지가 최대 관건이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예정대로 철군 시한을 공식화할 경우, 지난 5주간 세계 경제를 흔들었던 중동 전쟁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다만 이란 내 강경파 군부의 반발과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개방 조치 등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2~3주 내 철수' 공언이 실제 전장의 무력 충돌을 완전히 멈추게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미국의 일방적인 발 빼기에 그칠지를 두고 국제 사회의 이목이 백악관 연설에 쏠리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국채 발행 없는 26조 규모 추경" 처리 요청
단독) 한-인도네시아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격상…니켈 등 공급망 협력 강화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주사기 가격 5배 폭리 엄단하라"…의협, 유통업계..
단독) 인도 거쳐 베트남 상륙한 이재명 대통령…원전..
교도소 수감 중 마약 밀수 주도 '마약왕' 박왕열 ..
석탄·석유제품 31% 폭등에 3월 생산자물가 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본격 행보'에도 후보들은 '..
단독) 감사원 내부 '통계조작' 정황…
국토부..
재혼 가정 자녀도 등본상 '세대원' 표기… 10월부..
단독) 부산시장 전재수·박형준 오차범위 내 '초접..
경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종합특검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경찰 전방위 압..
 
최신 인기뉴스
단독) 코로나19 'BA3.2' 변이 확산세…
단독)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5.5% '역대 최고..
단독) 감사원 내부 '통계조작' 정황…
국토부..
단독) 부산시장 전재수·박형준 오차범위 내 '초접..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본격 행보'에도 후보들은 '..
광화문·여의도 도심 곳곳 장애인 단체 집회… 교통..
재혼 가정 자녀도 등본상 '세대원' 표기… 10월부..
단독) 인도 거쳐 베트남 상륙한 이재명 대통령…원전..
코스피 장중 6,35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박성한 '개막 19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SSG..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