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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제34회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AI 숏폼 배제한 청소년 예술제 예선 연다

이지원 기자 | 입력 26-05-14 17:41




안성시 서양음악 기악 합주 허용하고 AI 숏폼 배제한 청소년 예술제 예선 연다

안성시는 14일 제34회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 안성시 예선 개최 계획을 확정하고 종목 개편안을 발표했다. 경기도와 공동 주최하고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예선은 오는 7월 4일 안성맞춤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지역 내 10세부터 19세까지의 청소년이다.

올해 예술제는 예술 환경 변화를 반영해 세부 종목 운영 방식을 수정했다. 음악 부문에서는 기존 서양음악 관악 합주 종목을 서양음악 기악 합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관악기 외에도 건반, 현악, 타악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악기 구성의 단체들이 악기 제한 없이 경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문예 부문에 도입된 숏폼 종목은 창작물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시는 최근 기술 발달에 따른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작물이나 표절 작품을 심사 대상에서 전면 배제하기로 했다. 모든 출품작은 본인의 미발표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대회는 음악, 사물놀이, 문예, 무용, 대중문화 등 총 5개 분야 15개 종목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 종목별 심사 결과에 따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를 선정해 상장을 수여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개인과 단체는 오는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경기도 청소년 예술제 본선에 안성시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행사를 준비하는 안성시 미래교육과 측은 청소년들이 입시 위주의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공정한 심사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5일 오후 6시까지다. 희망자는 한국청소년복지문화원 안성지부 홈페이지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 마감 이후 접수된 서류는 인정되지 않으므로 기한 엄수가 필요하다.

서양음악 부문의 문턱이 낮아지고 디지털 창작물의 윤리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실제 경연 현장에서 청소년들이 보여줄 예술적 완성도와 기술 오남용 방지 대책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지가 이번 대회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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