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서울특별시청]
서울시가 도입한 교육복지 플랫폼 서울런의 가입자가 4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이를 기점으로 오는 6월부터 AI 기반 학습 콘텐츠를 신규 도입하고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학습사이트 범위를 넓히는 등 종합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시도할 방침이다. 지난 2021년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무료 강의를 제공하는 취지로 시작된 이 사업은 현재 다른 지자체로도 확산되어 운영 중이다.
서울시 평생교육국이 공개한 성과평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런 이용 가구의 사교육비 감소율과 이용 학생들의 내신 성적 지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고등학생 이용자의 평균 내신은 1학기 3.52등급에서 2학기 3.16등급으로 올랐다. 이용 서비스 중 서울런 비중이 50% 이상인 집단의 성적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는 설명이다.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52.4%로 집계됐다.
대학 진학 및 취업 관련 지표도 변화를 보였다. 서울런 진로·진학 조사 결과 대학 합격 인원은 2023학년도 462명에서 2026학년도 914명으로 증가했다. 이용자 중 취업자 수는 75명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추세를 바탕으로 단순 학업 보조를 넘어 실무 역량과 취업 준비를 연계하는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17일 오후 서울시청 청사 내 평생교육국 사무실 직원들은 모니터 화면에 6월 탑재될 신규 학습사이트 목록을 띄워두고 연동 테스트를 진행했다. 담당자들은 AI 기반 영어 학습 프로그램과 직무역량 강좌의 시스템 과부하 여부를 점검하며 수치를 기록했다. 회의실 테이블 위에는 확대 적용될 진로캠퍼스 60개소의 권역별 배치도가 펼쳐져 있었다.
서울시의 이번 개편안에 따라 6월부터 서울런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는 학습사이트는 기존 26개에서 28개로 늘어난다. 1인당 선택 가능한 사이트 개수도 최대 6개에서 8개로 확대된다. 어학 및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말해보카와 스튜디오 등 신규 플랫폼이 카테고리에 추가됐다. 이외에도 KAIST와 연계한 초·중학생 대상 로봇 교육 캠프와 고등학생 이상 회원에게 유료 생성형 AI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배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