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화장과 헤어, 패션, 웰니스 등 K-뷰티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이 서울에서 막을 올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4일부터 7월 19일까지 서울 중구 하이커 그라운드에서 ‘2026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K-뷰티를 중심으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올 어바웃 뷰티(All about Beauty)’를 주제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메이크업과 헤어, 패션, 의료, 웰니스 등 다양한 K-뷰티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막식에는 행사 홍보모델인 배우 혜리를 비롯해 한국관광명예홍보대사인 멕시코 출신 배우 겸 가수 세시 드 라 쿠에바와 몽골 콘텐츠 크리에이터 차드라발 강인즈가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장인 하이커 그라운드에서는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층에서는 피부와 미용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진단 체험이 마련됐으며, 4층에서는 아이돌 메이크업과 두피 진단, 헤어 스타일링, 얼굴형에 맞춘 눈썹 디자인, 체형별 패션 스타일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체험 공간은 참여 업체를 새롭게 구성해 7월 19일까지 계속 운영된다.
5층에서는 퍼스널 컬러 진단과 웨딩 스타일링 등 전문가와의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연예인 메이크업 시연과 성수·이태원 등 지역별 트렌드 패션을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올해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위한 K-뷰티 관광상품 예약 서비스도 대폭 확대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국내외 9개 온라인여행사와 함께 오는 9월 30일까지 ‘K-뷰티 관광상품 특별전’을 운영한다. 특별전에서는 메이크업과 헤어, 피부관리 등을 포함한 800개 이상의 관광상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 여행업계와 국내 뷰티·의료업계를 연결하는 사업 상담회도 열린다. 25일에는 19개국 해외 여행기업 40개사와 국내 뷰티·의료·웰니스 분야 기업 42개사가 참가해 관광상품 개발과 방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100여 건의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약 2천 명 규모의 방한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해외 여행업자를 대상으로 한 현장 홍보 여행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울과 경기, 부산, 제주 등을 방문해 피부관리와 헤어·메이크업, 웰니스, 의료관광 시설 등을 둘러보며 K-뷰티 관광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체험 중심의 K-뷰티 관광상품을 확대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의 협력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K-뷰티가 화장품을 넘어 의료와 웰니스,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이번 축제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