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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유산에서 머물고 걷고 기록한다…체험형 활용프로그램 7월부터 운영

양현석 기자 | 입력 26-06-28 22:05


제주특별자치도와 국가유산청이 세계유산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2026년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을 오는 7월 13일부터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세계유산에 머물고, 걷고, 기록하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제주 자연과 지역문화를 함께 경험하게 된다.

[출처 : 제주특별자치도국]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세계유산의 역사와 생태, 지역공동체의 삶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7월 프로그램은 6월 29일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접수한다. 이후에는 참가를 희망하는 달의 전월 15일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는 총 5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거문오름의 숨결 : 검은 숲속 하룻밤'은 거문오름에서 1박 2일을 보내며 세계자연유산 탐방과 유산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정상에서 일출을 맞이하는 체류형 프로그램이다. 7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모두 12회 운영되며 회차별 2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어승생의 숲 : 새벽을 깨우는 요가'는 어승생 일대에서 새벽 자연과 함께 요가를 체험하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7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12회 운영된다.

'유산마을 순례 : 일몰의 만찬'은 참가자들이 세계유산마을을 탐방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 뒤 시네마틱 오디오와 함께 일몰을 감상하고 지역 식재료로 마련된 만찬을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7월 16일부터 10월 1일까지 총 14회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성산일출봉 고라주켜 : 우리가족 성산나들이'도 마련됐다.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성산일출봉의 생성 과정과 지질학적 특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7월 17일부터 9월 19일까지 모두 6회 운영된다.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페리파토스 제주 : 세계유산 4 PICKS'는 국내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제주 세계유산을 직접 탐방하고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세계유산 기록물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7월 25일부터 9월 20일까지 총 3회 운영된다.

국가유산청과 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유산의 보존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제주 자연유산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세계유산을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직접 머물고 체험하며 기억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 지역공동체를 함께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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