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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분식집 줄폐업, 망해서가 아닙니다"…본업과 장사 병행의 한계 고백

이지원 기자 | 입력 26-07-11 10:48



먹방 유튜버 쯔양이 자신이 운영하던 분식 브랜드 매장을 대부분 정리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매출 부진이나 경영 실패가 아니라, 유튜브 촬영과 매장 운영을 동시에 감당하기 어려웠던 부담이 컸다는 설명이다.

쯔양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 “망한 줄 아셨죠? 가게를 전부 정리한 이유”에서 현재 유일하게 운영 중인 경기도 시흥의 분식 매장을 찾았다. 해당 매장은 서핑장 안에 입점한 특수 매장으로, 쯔양은 영상에서 매장 상태와 메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매장을 정리한 이유에 대해 방송과 운영을 함께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분식집을 시작한 뒤 아침부터 늦은 시간까지 매장을 챙기다 보니 본업인 먹방 촬영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촬영 중에도 가게 걱정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는 취지다.

쯔양은 스트레스가 심해 음식을 제대로 먹기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먹방 유튜버에게 촬영은 본업이지만, 매장 운영이 병행되면서 콘텐츠 제작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담당 PD와 갈등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팬들이 매장을 찾아왔지만 정작 자신을 만나지 못했다는 반응도 부담으로 남았다고 했다. 쯔양은 자신을 보러 온 손님들이 “쯔양은 없다”고 아쉬워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명 유튜버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매장을 운영할 때 생기는 기대와 현실의 차이가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쯔양은 폐업이 장사가 되지 않아서 내린 결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매장을 정리하기 전까지도 손님들이 많았고 인기도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폐점 직전까지도 손님들이 줄을 설 정도로 매장은 꾸준히 운영됐다는 것이다.


쯔양은 2021년 분식집 운영을 시작했고, 2024년 대부분의 매장을 정리한 뒤 현재는 한 곳만 운영 중이다. 현재 남은 시흥 매장은 일반 로드숍과 달리 서핑장 내 입점 매장이라는 특수성이 있어 직접 점검하며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앞으로 유튜브 활동에 여유가 생기면 요식업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매장 운영 자체를 포기했다기보다, 본업과 병행할 수 있는 시점까지 사업을 줄인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발언은 유명 크리에이터의 오프라인 사업 확장이 단순히 인지도만으로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초반 관심이 손님을 끌어모을 수는 있지만, 매장은 매일 품질과 현장 관리를 요구한다. 운영자의 얼굴과 브랜드가 강하게 연결된 사업일수록 손님들의 기대도 함께 커진다.

쯔양은 이번 영상에서 폐업 배경을 직접 밝히며 그동안의 추측에 선을 그었다. 남은 매장 운영과 유튜브 활동을 병행하는 가운데, 개인 브랜드를 앞세운 외식 사업에서 본업과 현장 관리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가 다시 쟁점으로 남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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