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한국을 AI 대체불가 국가로”… 실리콘밸리 VC에 투자 요청

최예원 선임기자 | 입력 26-07-26 15:57



미국을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국가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투자사에 국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반도체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공급망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동시에 한국의 혁신기업을 세계시장으로 진출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25일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없이는 인공지능도 산업 발전도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될 만큼 핵심 요소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반도체 정도이지만 앞으로 새로운 영역이 수없이 생겨날 것”이라며 AI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나라의 기술을 뒤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먼저 개척하는 선도국가가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전날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발표된 한국 기업과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반도체·AI 데이터센터 협력 계획도 언급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첨단 메모리 공급 역량,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 투자를 토대로 한국을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동포 간담회에 이어 실리콘밸리 주요 벤처캐피털 대표들과 만나 한국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당부했다.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는 앤드리슨 호로위츠와 세콰이어 캐피털, 제너럴 캐털리스트, 코슬라 벤처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뉴 엔터프라이즈 어소시에이츠 등 6개사가 참석했다. 이들 투자사의 총 운용자산은 약 3130억 달러로 한화 450조원 규모다.

이 대통령은 “미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벤처투자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고, 대한민국은 뛰어난 기술력과 제조 경쟁력,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나라의 강점이 결합하면 다음 세대의 삼성과 현대, SK, 네이버, 세계를 선도할 새로운 글로벌 혁신기업을 함께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의 자본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투자사들이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해외 창업 인재의 국내 유입을 가로막는 비자 제도를 개선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구기관·투자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연기금, 민간자본을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날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6개사와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혁신기업과 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투자 협력 기반을 마련한 단계로, 실제 투자 규모와 대상 기업은 후속 협의를 거쳐 결정된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일정을 마친 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칠레를 차례로 방문한다. 남미 순방에서는 AI 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 공급망과 교역 확대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최예원 선임기자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대통령 지지율 46.3%…더불어민주당 41.3%, 국민의힘 40.6%
이재명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AI 리더 만찬서 "우리는 식구다"…글로벌 AI 동맹 강화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강남서 ‘갑질 신고’ 여경 남편까지 9시간 감찰…보..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 사의…“형소법 개정 책임 ..
서울 전역 폭염경보…열흘 넘긴 열대야에 밤낮 없는 ..
주담대 금리 8% 눈앞…전세대출 2억5천만원 월 이..
민주당, 부울경 경선 일정 돌입…김민석 2승 도전,..
속보) 김민석, 민주당 충청 경선 45.05%로 1..
병원 옮길 때마다 찍던 CT·MRI, 내년부터 Q..
한강 작가의 우이동 463m 골목, "노벨문학길" ..
국회의원과 언쟁 벌인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청문회 태..
사설) 검찰 직접수사 시대의 종료…72년 사법체계 ..
 
최신 인기뉴스
박동희 기자, 국회 청문회서 축구계 운영 강도 높게..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제정 추진…세종시·시민사회 ..
속보) 1만6천명 개인정보 유출 KT에 과징금 53..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8월 6일 특검 재소환…서..
우리 팀 최고 타자는 누구? 2026 KBO 구단별..
서울 강남경찰서 파출소 팀장, 신고자 정보 유출 의..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9조원 사상 최대…AI..
사설) 반복되는 현장 대응 논란, 이제는 경찰 조직..
홍명보·정몽규, 국회 축구협회 청문회 출석 확정
속보) 코스피 13% 급등…코스피·코스닥 동시 매..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