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13% 넘게 급등하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다. 전날 급락 이후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되며 양 시장 모두 매수 주문이 급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13%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급등하거나 급락해 현물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시장 안정 장치다.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이 일정 시간 정지된다.
이날 증시는 전날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인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집중되며 지수가 단시간에 큰 폭으로 뛰었다.
코스닥시장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함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양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시장 변동성이 그만큼 확대됐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최근 국내 증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논란과 대외 변수 등이 겹치며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투자자 보호 대책과 시장 안정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정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