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여름철 ‘고막천공’ 진료인원 많아, 물놀이 후 귀에 자극 안가도록 조심해야

최영 기자 | 입력 15-06-01 08:04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고막천공(H72)'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2만 2,068명으로 남성 1만 944명, 여성 1만 1,124명으로 분석되었다.

연령별로는 남성은 10대에서 18.7%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40대(20.6%), 50대(19.6%)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2014년 기준)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는 남성 10대 이하(68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여성 50대·60대(54명) > 여성 40대(53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10대 남성이 전체 평균보다 약 1.5배 이상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고막천공’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여름철(7·8월)에 진료인원이 높게 나타났다.

고막천공 질환으로 인한 2014년도 수술인원은 9,471명으로, 진료인원 중 약 32.5%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인원은 2010년 33.5%에서 2014넌 32.5%로 매년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는 ‘고막천공’ 질환의 증상, 원인, 치료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질병의 정의

고막은 외이도와 고실 사이에 위치한 직경 약 9 mm, 두께 0.1 mm의 얇은 타원형 막으로, 중이에 대한 방어벽이 되고 음파를 진동시켜 이소골에 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구조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이 구조에 손상이 생겨 구멍이 발생하는 경우를 고막 천공이라고 한다.

증상

난청, 이충만감, 어지럼증, 이명, 외상성일 경우 통증,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방법

크기가 작은 고막 천공의 치료는 저절로 막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존적인 치료 및 경과 관찰을 해볼 수 있다.

고막 패취(Patch) : 천공의 크기가 크지 않을 경우 수술방이나 외래 진료실에서 현미경을 통해 고막 위에 얇은 종이 패취(Patch)를 얹어 놓아 고막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

수술적인 치료 : 천공의 크기 및 고막의 상태에 따라 측두근막, 연골, 연골막, 지방 등의 다향한 이식재료를 사용하여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여름철 고막천공 발병원인 및 예방방법

발병원인

1) 외상으로 인한 천공(귀이개, 면봉, 손바닥이나 주먹에 의한 구타, 다이빙 등) : 여름철 휴가시 비행기 탑승이나 물놀이, 스쿠버다이빙을 할 경우 고막주변의 압력 변화로 인한 고막 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2)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천공 : 상기도 감염 후 염증이 귀쪽으로 퍼져서 고막의 천공을 일으킬 수 있다.

3) 만성 중이염으로 인한 천공

예방 방법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해서 면봉이나 귀이개로 무리하게 깊이 귀를 파거나 다른 사람이 있는 근처에서 조작하다가 부딪혀 의도하지 않은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 하고 감기가 들었을 때 코를 너무 과도하게 세게 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스쿠버다이빙과 같은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 발살바법(valsalva법) 등을 이용해 고막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귀의 통증 및 청력 저하 등이 동반될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고막천공 수술기준 및 시기

대개 약 2-3달 이상 천공이 지속되거나 고막 패취가 소용이 없다고 판단될 때, 고막천공의 크기가 50%이상으로 클 경우, 이소골 연쇄의 이상, 외림프액의 누출, 내이 손상이 의심될 시에는 수술을 시행한다.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천공은 대부분 천공의 크기가 작으며 중이 내 염증이나 감염이 좋아지면 천공이 저절로 막히는 경우가 많으나 반면 만성 중이염으로 인한 고막천공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성모병원 위험기간 노출자 전수 조사 실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대응 현황 및 대책
좋은생각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6천만 원 목걸이, 김건희가 받았다"...'건진법사..
"집값 떨어지면 사라" 발언 이상경 차관, '갭투자..
백악관 "트럼프 아시아 순방 중 김정은 만날 일정 ..
단독) 홍익대 2025 홍익패션위크 Fashion ..
최민희 'MBC 본부장 퇴장' 조치에...여당 내부..
성심당, 11월 3일 전 매장 '임시 휴무'...사..
통합자세의학회·㈜파이온텍 학술 바이오 연구 협력 ..
주말 늦가을 날씨 만끽...다음 주 '초겨울' 강력..
속보) 코스피, '꿈의 4000' 목전...장중 3..
"두 번" 대 "일곱 번"...국감장서 정면충돌한 ..
 
최신 인기뉴스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3연속 ..
칼럼) "휴먼다큐 사랑" 우리가슴에 forever
정청래 "조희대, 사법부 수장 자격 이미 상실…거취..
단독) 통합자세의학회, 한국미디어일보 의료학술단체 ..
"코로나 진원지" 신천지 이만희, 적십자 회장 표창..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보도 항의"성 퇴장 조치, 한..
북한, 5개월의 침묵 깨고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국내 금 "김치 프리미엄" 20% 육박 후 8%대로..
"제주 4·3 김일성 지시설" 발언 태영호 전 의..
경찰 창경 80주년, '보라색 혹평' 딛고 새 경찰..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