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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 "진짜 대한민국 만들겠다"

이지원 기자 | 승인 25-04-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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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가 27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되며, 수락 연설을 통해 강력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반드시 승리하고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완전히 새로운 나라, 희망과 열정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답드리겠다"고 강조하며 “더 낮은 자세로 정치의 사명이자 대통령의 제1 과제인 국민통합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20년 민주당원 이재명이, 민주당의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며 “모든 것들이 무너지는, 불안과 절망, 고통 속에서도 한가닥 희망을 안고 89.77%라는 역사에 없는 압도적 지지로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안전, 회복과 성장, 통합과 행복을 실현하라는 간절한 소망일 것”이며 “3년 전 어느 날, 이 나라의 운명이 걸린 건곤일척의 승부에서 우리는 패했다.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며 “미세한 차이로 승리했지만,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은 교만과 사욕으로 나라를 망치고, 국민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다”고 했다.

이어 “그들은 심지어 민주공화정을 부정하고, 군정을 통해 영구집권 하겠다는 친위군사쿠데타까지 저질렀다”며 “애국가 가사처럼, 하느님이 보우하사 국민의 저력으로 막아내고 있지만, 지금도 내란과 퇴행 파괴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며 “그 뼈아픈 패배의 책임자, 저 이재명을 여러분이 다시 일으켜 주셨다”며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당원과 지지자, 국민의 하나 된 마음 앞에 절박함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낀다”고 했다.

이 후보는 “23년 전 오늘은,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된 날이다. 새 시대의 맏형이 되고자 했던 노무현 후보는 불신과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개혁의 시대, 통합의 시대로 가자고 당당하게 선언했다”며 “2002년 4월 27일이 그랬듯, 2025년 4월 27일도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며 “끝까지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주신 김경수, 김동연 후보님께 감사드린다. 우리 당의 귀한 자산이자 든든한 동지”라며 “이제부터 김동연의 비전이 이재명의 비전이고, 이제부터 김경수의 꿈이 이재명의 꿈이다. 더욱 단단한 민주당이 되어 ‘원팀’으로 승리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자랑스러운 우리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은 언제나 가장 현명하고 과감한 선택으로, 국가의 미래를 제시해 왔다”며 “IMF 위기 속 김대중 대통령을 선택해 국난 극복을 앞당기고, IT 강국과 문화강국의 초석을 다졌고, 노무현 대통령을 선택해 지역주의와 권위주의 타파의 새 길을 걸었다. 문재인 대통령을 선택해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늘 현명했던 그 선택의 한 축에 이재명 ‘네 번째 민주 정부’가 뚜렷이 새겨질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금 이 순간부터,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위기극복, 통합과 국민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고 했다.

이 후보는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복원하고, 대화와 타협의 문화를 되살리는 것이 내란이 파괴한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지름길이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고루 나누는 것이 양극화를 완화하고 함께 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라며 “민주주의 복원이 국민통합의 길이고 성장 회복이 국민합의 길이다. 격차 완화가 국민통합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불평등과 절망, 갈등과 대결로 얼룩진 구시대의 문을 닫고, 국민 대통합으로 희망과 사랑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며 “새로운 세상을 위해 이재명의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승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의 대결이다. 도약과 퇴행의 대결이고 희망과 절망의 대결이자 통합과 분열의 대결”이며 이어 “감당하기 어려운 복합 위기가 우리 앞에 몰아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트럼프 2기가 불러온 약육강식의 무한대결 세계질서, AI(인공지능) 중심의 초 과학기술 신문명시대 앞에서, 우리 안의 이념이나 감정 이런 것들은 사소하고도 구차한 일”이며 “어떤 사상과 이념도 시대의 변화를 막을 수는 없다. 어떤 사상과 이념도 국민의 삶과 국가의 운명 앞에서는 무의미하다”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모방 능력’을 넘어 주도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먹사니즘의 물질적 토대 위에 잘사니즘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도약하자”며 "첨단 산업 강국, 균형발전 국가, 튼튼한 안보강국, 문화강국, 모범적 민주국가, 잘사니즘 행복국가를 차례로 언급하면서, “이런 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나. 신문명 시대에 세계의 표준으로 거듭날 나라, 평범한 국민들이 주인으로 살아가는, 작지만 큰 대한의 민국. 함께 만들어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다가오는 6월 3일, 우리 국민은 그 위대한 대서사시의 새 장을 써내려 갈 것”이라며 “위기의 어딘가에는 기회의 문이 숨어 있다”고 했다.

이어 “내란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꿈과 희망이 넘치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준비, 되셨나”라며 “함께 손을 잡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자. ‘대한민국’이라는 국호 그대로 이 땅 위 모든 사람이 주인으로 공평하게 살아가는 ‘진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자”고 했다.

이 후보는 “진짜 대한민국, 오늘부터 그 역사적인 발걸음을 시작한다. 그 위대한 항로의 중심에 이재명이 있겠다”며 “민주당의 명령, 국민의 명령을 받아 반드시 승리하겠다. 국민의 염원, 당원의 소망을 따라 새로운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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