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 통합"을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며 대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목소리를 듣고 함께 나아가겠다"며 "이제부터 진정한 국민 통합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단순한 정당 간 대결이 아닌, 미래와 과거, 희망과 절망의 대결로 규정하며, "퇴행과 파괴를 막고 희망과 미래로 향할 유일한 동력은 바로 국민 통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더 이상 지난 과거나 이념, 사상, 진영에 얽매여 분열과 갈등을 반복할 여유도 시간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중심의 초과학 신문명 시대를 언급하며, "세계적 신질서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며 "우리 안의 갈등과 대립은 한가하고 사소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을 통해 진영과 이념을 초월한 모든 국민의 후보로서 통합의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