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한동훈은 1일 당내 일부 의원들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대선 승리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한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기득권 유지가 아닌 대선 승리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선 패배 시 정치적 보복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대선에 패배하더라도 당권을 유지하고 자기들 공천만 받으면 된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지금은 대선 승리에 몰입하고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현재 대선보다 기득권 지키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후보 선출도 전에 후단협을 가동시키는 정치가 국민들에게 통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발언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단일화 논의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나온 것으로, 향후 경선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