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유기동물을 위한 남다른 사랑을 또 한 번 증명했다. 최근 한 사료 브랜드 광고 촬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3톤에 달하는 사료를 제주 지역 유기동물 보호소에 기부하며 따뜻한 선행을 이어갔다.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의 유기동물 후원 사실은 유기동물 후원 단체인 '공길언니'의 공식 계정을 통해 알려졌다. 공길언니는 "이효리, 이상순 님이 마켓컬리(광고)를 찍으시고 내추럴발란스와 함께 커다란 사랑의 불꽃을 쏘아올렸어요"라고 전하며 부부의 기부 소식을 밝혔다. 부부는 해당 사료 브랜드의 5kg 사료 총 600포대(3000kg, 3톤)를 제주 지역의 각 유기동물 보호소에 150포대씩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끊이지 않는 유기동물 사랑, 그리고 사회적 책임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유기동물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효리는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안성의 한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당시에도 이효리는 이상순과 공동의 이름으로 유기견 보호소에 사료 2톤을 기부한 바 있다. 이효리는 봉사활동 라이브 방송에서 "서울로 이사 왔으니 더 자주 오겠다"며 유기동물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3년 결혼 후 약 11년간 제주도에 거주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서울로 이사한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유기동물 후원뿐만 아니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2억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지속적인 기부 행보는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