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예고편을 통해 방송인 최은경의 솔직한 심경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최은경은 13년간 진행해온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하차 후 소회를 밝혔다.
"1분 1초도 최선을 다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최은경은 이같이 말하며 '동치미'와의 작별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13년을 그렇게 최선을 다하고 나니까 끝나고 나도 하나도 후회가 없다"면서 "조금 정리하면서 안식년을 주긴 해야겠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프로그램 개편을 이유로 MC 자리에서 물러난 최은경은 박수홍과 함께 2012년부터 '동치미'를 이끌어왔다. 두 진행자가 별도의 작별 인사 없이 방송을 마무리하며 '강제 하차'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최은경은 "마지막 인사는 방송에서 절대 따로 안 하고 평상시처럼 재밌게 하는 게 시청자분들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인사라 생각했다"며 진의를 설명했다. 또한 "'동치미'는 내 인생의 참고서였다"는 표현으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은경의 건강 관리 비결도 화제가 됐다. 이날 친구들과 모임에서 김새롬은 "복근이 365일 장착되어 있다"며 최은경의 몸매를 칭찬했고, 이에 그녀는 "필라테스 주 2회, 헬스 1회, 최근에는 태권도까지 추가했다"며 자신의 철저한 운동 루틴을 공개했다.
이를 따라했다는 한의사 이경제는 "필라테스 하다 목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계에서는 최은경의 새로운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예능 프로듀서는 "13년간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쌓은 진행 노하우와 시청자와의 신뢰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 자산"이라며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최은경이 출연한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연예인들의 사적인 모임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정식 방송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