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이재명 후보 위협 게시글 10대 남성 자수...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청부 글 파문

이수민 기자 | 입력 25-05-27 19:57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대상 테러 청부 의혹을 일으킨 온라인 게시글의 작성자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아주대학교 방문 행사 직전 위협 글을 올린 10대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7일 오전 10대 남성 A씨가 자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재명 후보의 아주대 방문 당일인 전날 오전 10시 51분경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오늘 이재명 칼로 찌르면 돈 드림 연락 ㄱㄱ"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의 게시글은 이재명 후보가 수원 아주대에서 청년 정책 간담회를 시작하기 불과 9분 전에 올라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간담회는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10분간 진행됐으며, 오후 12시 15분경 종료됐다. 행사 전후 이재명 후보의 신변에 위협이 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문제의 게시글이 올라온 당일 오후에 신고를 접수받고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A씨가 자수하기 전 이미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특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IP 추적과 접속 기록 분석 등 사이버 수사 기법이 동원된 결과로 보인다.

수사 당국은 A씨에게 협박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위협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의도가 있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A씨의 범행 동기를 포함한 자세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라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수사 과정에서는 단순 허위 위협인지, 아니면 실제 테러 의도가 있었는지 여부가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선거 기간 후보자 안전 대책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신변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며 "온라인상의 위협 발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이버 범죄 전문가는 "온라인상의 위협이 실제 범죄로 이어진 사례가 국내외에서 여러 차례 있었다"며 "특히 정치적 성향이 극단화되는 선거 기간에는 이러한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책임 문제도 다시 부각시키고 있다. 대학 익명 커뮤니티 운영 방식과 게시글 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주대 측은 "교내 구성원의 안전과 건전한 소통 환경 조성을 위해 커뮤니티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머스크의 화성 우주선, 9차 지구궤도 시험비행 실패
속보) 검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소환... "수십억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정동원, 무면허 운전 혐의... "2억 협박" 사건..
"가격은 그대로, 양은 200g 쏙"... 교촌치킨..
"특검법 합의 파기" 후폭풍... 민주당 지도부, ..
논문 표절 후폭풍, 김건희 씨 교원 자격 박탈.....
단독) 법원, "시체팔이" 막말 김미나 의원에
속보) 권성동 체포 동의안 가결…
권 의원 "..
'강남역 교제 살인' 의대생, 징역 30년 확정… ..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통합의 정치로 국익..
하루 새 육군·공군서 터진 훈련용 화기… 장병·..
트럼프 "숙련 인력이니 미국인 훈련시켜라"…대통령 ..
 
최신 인기뉴스
조지아 공장 '전문인력' 공백…'2032년 시한' ..
KT 소액결제 해킹, 국내 초유의 '유령 기지국' ..
'상관 괴롭힘' 유서 남긴 3사관학교 대위 사망…육..
조지아 구금 300여명 '자진 출국' 가닥…조현, ..
김건희 특검, 도주했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검거
속보) 이재명 대통령, 가수 '박진영' 대통령 직속..
속보) 코스피 3,231.31(▲11.72p, 0...
속보) 국민의힘 권성동 체포동의안 국회 보고
속보)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위철환 선관위원 지명
정동원, 무면허 운전 혐의... "2억 협박" 사건..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