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부산 대선 판세 초접전... 김문수-이재명 0.8%P 차이로 혼전

김기원 기자 | 입력 25-05-27 20:20

 

부산지역 대선 판세가 막판 초박빙 접전으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 불과 0.8%포인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진영 지지층의 결집도가 90%에 육박하며 6월 3일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부산일보 의뢰로 지난 24~25일 부산시 거주 성인 8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는 43.1%, 이재명 후보는 42.3%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10.8%의 유의미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세 후보 모두 소속 정당 지지율보다 개인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특히 이재명 후보의 경우 민주당 정당 지지도(35.4%)보다 6.9%포인트 높은 42.3%를 기록해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이는 이 후보가 조국혁신당(2.3%) 지지층과 무당층 일부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문수 후보 역시 국민의힘 지지도(42.6%)보다 0.5%포인트 높은 43.1%를 기록했으나,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내홍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와의 갈등 여파로 보수 결집에 완전히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서부권(북구·사하구·강서구·사상구)에서 이재명 후보가 45.8%로 김 후보(41%)를 앞섰다. 반면 금정해운대권(금정구·해운대구·기장군)에서는 김 후보가 48%로 이 후보(39%)를 크게 앞섰다. 중동도심권(동래구·남구·연제구·수영구)에서는 이재명 후보 41.6%, 김 후보 41.4%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으며, 이준석 후보는 13.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서도심권(중구·서구·동구·부산진구·영도구)에서도 김 후보 42.7%, 이 후보 42.2%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유권자들의 지지 견고성도 주목할 만하다. 응답자의 89.3%가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겠다'고 답해 지지층 결집이 완성 단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중 97.7%는 이재명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 중 89.4%는 김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해 민주당 지지층의 결집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 분석가들은 "부산은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내홍과 이재명 후보의 높은 개인 지지도가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며 "남은 기간 양 진영의 결집력과 부동층 흡수 전략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 응답률은 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이재명 49.2%, 김문수 36.8%, 이준석 10.3%[리얼미터]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앞두고 박정희 생가 방문... "나라 사정 어렵다"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K-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3분기 305억 달..
이재명 대통령,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 ..
일요일 전국 흐리다 오후 갬...수도권·충남 낮 ..
트럼프 "한국만 준비되면 관세협상 타결"...정부 ..
"서울 집값 잡겠다"던 10·15 대책, 정작 충..
경찰 고위직 51명 대규모 인사...서울청 수사 지..
이화영 "김성태 생일, 여성들이 검찰청에 케이크 반..
어린이 '키 크는 주사'의 위험한 유행...3040..
"갭투자" 잡은 10·15 대책, 서울 전세 매물..
'채해병 수사외압' 5인방 영장 기각...특검, 윤..
 
최신 인기뉴스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로 3연속 ..
"서울 집값 잡겠다"던 10·15 대책, 정작 충..
단독) 통합자세의학회, 한국미디어일보 의료학술단체 ..
통합자세의학회·㈜파이온텍 학술 바이오 연구 협력 ..
단독) 홍익대 2025 홍익패션위크 Fashion ..
국정원 "캄보디아 대학생 살해 주범, '대치동 마약..
속보) 코스피, 47.89포인트(1.23%) 내린 ..
'거짓말쟁이’ 발언에 국감장 발칵…
오세훈-명..
이재명 대통령, 사정기관 정면 겨냥..."법치 파괴..
"신고 안 해도 현장조사"...정부, 잇단 해킹에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