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누적 투표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오늘(30일) 오전 10시 기준 사전투표율은 23.33%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유권자 1034만 9355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결과다. 이번 기록은 역대 선거를 통틀어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만 명 투표를 달성한 것으로, 이번 대선을 향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여실히 보여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는 어제(29일) 첫날 투표율 19.58%를 기록하며 이미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둘째 날인 오늘 오전에도 높은 참여율이 이어지면서 오전 10시 기준 투표율은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21.62%)보다 1.71%포인트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전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본인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모바일 신분증도 가능하지만, 캡처된 이미지 파일은 인정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첫날에 이어 둘째 날 오전에도 높은 참여율을 보인 이번 사전투표가 최종적으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이 같은 높은 참여율이 본선거 투표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