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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행정수도 세종서 "국회·대통령실 완전 이전" 약속…7천명 이상 '운집'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6-01 23:43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5월의 마지막 날, 행정수도 세종시가 파란 물결로 뒤덮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세종시를 찾아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을 약속하자, 운집한 수많은 지지자와 시민들은 열띤 환호로 화답하며 세를 과시했다.


지난 31일 오후, 세종시 나성동 '나무그늘광장' 일대는 이재명 후보의 방문 소식에 이른 시간부터 인파로 북적였다. 유세 시작 2시간여 전부터 지지자들은 '1번 이재명', '압도적 당선'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후 5시가 가까워지자 광장은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고, 주최 측인 민주당 세종시당은 1만 명, 경찰은 5000명으로 추산할 만큼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렸다.


지지자들의 면면은 다양했다.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부부부터 자녀를 어깨에 태운 아버지, 3대가 함께 나온 가족까지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이 후보를 보기 위해 광장을 찾았다. 이들은 목이 터져라 "이재명"을 연호하며 지지를 보냈고, 한 어린아이는 직접 쓴 팻말을 들고 "이재명 할아버지 힘내요"를 외쳐 눈길을 끌었다.


오후 5시 20분경 이 후보가 모습을 드러내자 광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세종은 단순한 행정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신속하게 국회 본회의장을 세종으로 옮기고, 국민적 합의를 거쳐 대통령실도 이전해 실질적인 수도를 완성하겠다"고 약속하며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약 30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이 후보는 자신이 '충청의 사위'임을 강조하며 지역과의 인연을 내세우는 한편,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가 끝난 뒤에도 많은 시민은 자리를 뜨지 않고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이해찬 상임고문과 강준현, 박수현 의원 등 충청권을 기반으로 둔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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