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5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그러나 수입은 172억 달러로 같은 기간 11.5% 크게 늘어났다. 이로 인해 무역수지는 17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월초부터 무역 불균형이 나타났다.
수출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무역수지 적자를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제 유가 상승, 원자재 가격 변동, 또는 특정 품목의 수입 증가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일 수 있다.
6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수출 증가세가 더욱 확대되어 무역수지 개선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부와 기업은 수출 경쟁력 강화와 수입 구조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