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민주당의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향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이재명 전 대표와 원내대표로서 긴밀히 협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능하면서도 겸손하고, 소신이 확고하면서도 유연한 인물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강점을 부각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박 의원은 "지금 이 시점에 제가 당 대표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임기 1년의 차기 당 대표는 오는 8월 2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될 예정이다.
박 의원은 현재 민주당이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피력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당내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고 통합하여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유능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고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이재명 전 대표 체제에서 원내대표를 역임한 박 의원은 당의 주요 정책과 현안을 조율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당의 복잡한 현안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강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대여 관계 설정, 정책 추진력, 그리고 당내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차기 당 대표는 다가올 내년 지방선거 등 중요한 정치 일정을 앞두고 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당내 계파 갈등 등 민주당이 안고 있는 난제를 풀어내고 당의 결속력을 강화할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박찬대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는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후보들 간의 정책 비전과 리더십 역량을 놓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원들에게 민주당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선택의 기회가 될 것이다. 박 의원이 내세운 '유능함과 겸손함, 소신과 유연성'이라는 리더십 가치가 당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