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내란특검, '건강이상 없다' 확인…윤석열에 14일 출석 최후통첩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7-11 23:33

유용한 뉴스를 공유해보세요.


"건강상의 이유"를 대며 구속 후 첫 특검 소환 조사를 거부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특별검사팀이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고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특검은 오는 14일 오후 2시로 다시 출석 일정을 통보하며, 이번에도 불응할 시 강제구인도 불사하겠다는 최후통첩성 입장을 밝혔다. 재수감된 전직 대통령과 특검 사이의 강 대 강 대치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박지영 '내란' 특별검사보는 11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로부터 '입소 시 건강검진 및 현재까지의 수용·관리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점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건강 문제'를 들어 소환에 불응한 것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됐던 특검의 첫 소환 통보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에 특검팀은 즉각 서울구치소에 윤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공식적으로 확인해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몇 시간 만에 '출석에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아낸 것이다.

특검은 구치소의 회신을 근거로 즉각 재소환을 통보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14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실상 '꾀병' 논란을 일축하고 더는 소환을 미룰 수 없다는 압박에 나선 셈이다.

특히 특검은 다음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강제적인 법 집행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 특검보는 '14일에도 불응 시 강제구인을 생각해도 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해도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는 구속된 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발부하는 구인영장을 통해 강제로 소환하겠다는 의미다.

다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법률가이기에 구속영장의 성격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고, 14일에는 조사에 응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며, 자진 출석의 여지를 남겨두었다. 현직 시절과 달리 경호 인력의 보호 없이 교정 당국의 관리하에 있는 만큼, 윤 전 대통령이 계속해서 조사를 거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결국 공은 다시 윤 전 대통령에게 넘어갔다. '건강'이라는 불출석 명분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그가 오는 14일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낼지, 아니면 전직 대통령이 강제로 끌려 나오는 초유의 상황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속보) 채상병 특검, 'VIP 격노설' 김태효, 특검 조사 7시간여 만에 귀가
속보) 채상병 특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비화폰' 확보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속보) 국내 유류 가격 4주 만에 하락세, 다음 주..
김태효 "尹 화내는 것 들었다"…'VIP 격노설' ..
내란특검, '내란 선동' 혐의 나경원 의원 사건도 ..
속보) 방배동 유명 김밥집서 집단 식중독…피해자 1..
속보) 캐나다 35% 관세 부과 예고에 뉴욕 증시 ..
속보) 채상병 특검, 'VIP 격노설' 김태효, 특..
속보) 내란특검, '건강이상 없다' 확인…윤석열에 ..
속보) 채상병 특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비화..
속보) 이 대통령, 국토부 장관 김윤덕·문체부 장..
속보) '김건희 일가 집사' 김예성씨 아내 정씨, ..
 
최신 인기뉴스
속보) 윤 전 대통령 124일 만에 서울구치소 재구..
법사위, '검찰청 폐지' 법안 공청회 개최…본격 입..
속보) 박정훈 무죄 확정 날, '항명' 씌운 검찰단..
민주당‘내란정당 보조금 차단’ 특별법 발의
속보)‘채상병 특검’, 박정훈 대령 ‘항명’ 재판 ..
속보) '항명' 무죄 확정 박정훈 대령, 23개월 ..
속보) 정적 감도는 서울구치소…윤석열 전 대통령, ..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기로에… 굳은 표..
속보)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임은정 지검장 "..
속보) 금융당국 "불공정거래와 전쟁" 선포…방시혁 ..
 
신문사 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