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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전국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 가동, 범정부적 총력 대응

박수경 기자 | 입력 25-07-17 16:12



2025년 7월 17일,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정부가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단계를 3단계로 상향 가동했다. 이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범정부적 총력 대응 체제 돌입을 의미하며, 모든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재난 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중대본 비상 단계를 3단계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광주 남구에 시간당 8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국지성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주요 하천의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홍수 특보가 확대되는 등 피해 우려가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대본 3단계가 가동됨에 따라, 정부는 재난안전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는 비상 근무 태세를 유지하며, 비상 근무 인력을 확대 배치하여 24시간 상황 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침수 취약 지역과 산사태 위험 지역, 하천 주변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위험 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주민 대피를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특히 이번 비상 단계 격상으로 인명 피해 예방에 최우선 목표를 두고 모든 조치가 이루어진다. 반지하 주택, 지하차도, 둔치 주차장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사전 통제 및 대피 유도가 한층 강화되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및 복구를 위한 자원 동원 체계도 점검된다. 군부대,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여 필요한 경우 인명 구조 및 응급 복구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춘다.

정부는 국민들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기상 상황과 재난 문자,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며, 비상 시에는 대피 안내에 적극적으로 따라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침수된 도로나 지하 공간 진입을 삼가고, 급류에 휩쓸릴 수 있는 하천변이나 계곡 접근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노약자, 어린이,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관심과 돌봄도 강조되었다.

이번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단계 발령과 중대본 3단계 가동은 최근 몇 년간 반복되는 기상이변과 극한 호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과거의 재난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비가 그친 후에도 철저한 피해 조사와 복구 계획을 수립하여 조속한 일상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며, 항구적인 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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