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연예 라이프ㆍ문화 오피니언ㆍ칼럼 의료
 

 

"쌀·소고기 시장 추가개방 없다"  대통령실, 한미관세협상 타결 발표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7-30 09:11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1일, 시한을 앞두고 극적으로 타결된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 "식량 안보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감안해 국내 쌀과 쇠고기 시장은 추가 개방하지 않는 것으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에서 "미국과 협의 과정에서 농·축산물 시장 개방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측이 설정한 '레드라인'을 끝내 지켜냈음을 강조했다.

이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농산물 완전 개방'을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던 것과 배치되는 결과다. 우리 협상단이 막판 협상에서 미국의 강한 요구를 방어하고, 농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양국은 당초 25%로 예고됐던 상호 관세율을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에 부과될 관세 역시 15%로 인하된다. 반도체, 의약품 등 다른 품목 관세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을 예정"이라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이번 협상에서는 관세율 조정 외에 대규모 경제협력 방안도 함께 타결됐다. 양국은 총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펀드'를 조성해 미래 선박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는 세계 최고의 건조 기술을 가진 한국 조선업계와 소프트웨어 강국인 미국이 손을 잡고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 시장을 선도하자는 취지다.

이와 별도로 반도체, 원전, 2차 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의 대미 투자를 위한 2,000억 달러(약 278조 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된다.

김 실장은 "우리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 내에서 상호 호혜적 결과를 도출한다는 원칙 하에 협상에 임했다"며 "척박한 일정 속에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여러 관계 부처와 대통령실이 함께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고 밝혔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대통령,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회 밝혀…"치아 흔들릴 정도의 고뇌"
"대통령까지 제동"… 최동석 처장,
여권 내 '부담스런 존재' 되나...
정치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BTS, "올해의 아티스트" 5년 만에 탈환
고위험 임산부 병원 찾기 줄인다…정부, 모자의료·..
단독) 여론조사 공표금지 임박…부산·서울·충청 ..
부산, 전재수 47.4%·박형준 41.5%…한동훈..
정용진 피의자 신분 수사…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검찰 보완수사권 논의 선거 뒤 본격화…10월 공소청..
삼성전자 동행노조, 노사 합의안 투표 중지 가처분 ..
단독) 6·3 지방선거 D-8…교육감 선거 막판 ..
춘천 도심 뒤덮은 물줄기…마임축제, 개막난장 "아!..
한의협·대한생활습관의학원, 만성질환 예방 협력 나..
 
최신 인기뉴스
삼성전자 주주단체 "특별성과급 주총 승인 받아야"…..
칼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세종에 남겨..
단독) 검찰 폐지 앞둔 경찰 조직, 반복되는 기강 ..
이재명 대통령 "관리비 과다징수는 불법"…공동주택 ..
전광훈 사건, 검찰 “전광훈, 주거지 제한 강화 필..
설리 친오빠, 김수현 겨냥한 듯한 글 게재…“37분..
특검, 김대기·윤재순 구속…관저 이전 예산 전용 ..
단독) 서귀포 자구리공원서 ‘야해(夜海) 페스티벌 ..
그리스·핀란드·일본 마임 춘천에 모인다…제38회..
삼성·SK하이닉스 등 5대 기업, 1분기 수출 4..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