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A급 장영란]
개그우먼 정경미가 방송가를 떠나 영어 뮤지컬 학원 원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남편 윤형빈이 과거 수차례의 사업 실패로 약 20억 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아내 정경미가 교육 사업가로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인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정경미가 출연해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자신의 학원을 직접 소개했다. 정경미는 “좀 누추하지만 저의 새로운 사업장”이라며 “정말 저와 안 어울리는 영어 뮤지컬 학원이다. 영어로 뮤지컬을 하는 학원의 원장이 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학원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춤추고 노래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숲이 보이는 쾌적한 환경을 자랑했다. 이를 본 장영란은 “성공했다. 뷰도 좋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정경미는 “사실 나는 영어를 못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나는 경영을 하는 것이고, 나보다 훨씬 좋은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원 설립 계기에 대해 “뮤지컬은 춤, 노래, 연기를 통해 자기표현력을 기를 수 있는 아주 좋은 활동”이라며 “요즘 자기소개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뮤지컬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부모님들께 더 어필할 수 있는 ‘영어’를 접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교육 사업가로서의 철학을 드러냈다.
앞서 남편인 개그맨 윤형빈은 여러 방송을 통해 과거 VR 카페, 밀키트 사업, 소극장 운영 등에서 연이어 실패하며 2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봤다고 고백한 바 있다. 남편의 사업 부진 속에서 아내 정경미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