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尹 내란재판, 휴정기 ‘올스톱’…지귀연 재판부 ‘늑장 심리’ 논란

김장수 기자 | 입력 25-08-01 18:56



윤석열·김용현 전 대통령의 내란 사건 재판이 법원 휴정기를 맞아 2주간 멈춰 선다. 특검이 “쉴 때가 아니다”라며 추가 재판을 강력히 요구했지만 재판부가 끝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신속한 재판’을 촉구하는 목소리와 달리 ‘늑장 심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지귀연)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이어지는 법원 휴정기 동안 내란 사건 공판을 열지 않기로 했다. 특검팀은 사안의 중대성과 피고인의 구속 기간 등을 고려해 휴정기 중 한두 차례라도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변호인 측의 반대를 이유로 불발됐다.

하지만 재판부가 애초부터 휴정기에 재판을 열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재판부는 지난 4월, 연말까지의 공판 기일을 미리 지정하면서 2주간의 법원 휴정기 기간은 아예 비워뒀다. 당시 재판부는 “휴정기와 명절을 고려하면 (주 1회 재판도) 큰 차이가 없다”고 언급하며, 모든 휴식기를 다 챙길 것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특검이 7월 들어 추가 기일을 요청하자, 재판부는 뒤늦게 ‘양측이 협의하라’며 책임을 넘기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이는 2017년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 재판과는 극명하게 대비된다. 당시 재판을 맡았던 김세윤 부장판사는 변호인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구속기간을 고려하면 공판을 늦출 수 없다”며 휴정기에도 주 3회가량 재판을 강행했다. 재판부가 ‘소송지휘권’을 단호하게 행사하며 신속한 심리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이다.

반면 지귀연 재판부는 주 1회꼴로 재판을 진행하며 ‘거북이 심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앞서 구속기간 계산법을 이례적으로 변경해 윤 전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하는 결정을 내렸던 지 판사는, 재판에 불출석하는 윤 전 대통령을 강제로 법정에 세우기 위한 구인영장 발부 요청에도 “절차적으로 엄격해야 한다”며 아직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다.

특검의 추가 기소로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6개월의 구속 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1심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또다시 풀려나게 된다. ‘신속한 재판’을 강조해 온 조희대 대법원장의 사법부 방침과 달리, 내란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을 다루는 재판부의 더딘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례식 마친 일가족의 비극…식당 덮친 차량에 80대 여성 심정지
법원, 여고생 성폭행 미수범 영장 기각…"주소 일정"에 피해자는 공포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PSG 떠날까, 이강인 거취에 관심 집중…노팅엄 등..
채상병특검,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 참고인 신분 소환..
홍준표 전 시장, 'TV홍카콜라' 재개 선언…정계 ..
오늘 전국 곳곳 무더위 속 소나기... 내일도 비 ..
서울 내곡동 비닐하우스 화재, 1명 사망…경찰과 소..
내연 관계 치정 갈등, 중식당 업주 살해 후 시신 ..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 김건희 씨 구속기소로
"이종호 위증" 혐의 수사, 채상병특검 공수처 압수..
속보) 미 항소법원 "트럼프 관세는 불법"…대통령은..
속보) 내란특검, 한덕수 전 총리 불구속기소…'비상..
 
최신 인기뉴스
속보) 한은 총재 "이론적으로 기준금리 1%p 인하..
속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권성동, 구속영장 청구..
속보) 내란특검, 한덕수 전 총리 불구속기소…'비상..
법원, 한덕수 전 총리 구속영장 기각…"방조 혐의 ..
단독) "김건희 여사 특검 조사, 진술 거부권 행사..
단독) 윤석열, 내란 재판 6회 연속 불출석…
속보) 김건희 특검, '드론업체 로비' 의혹…전 총..
"정청래, 구미 고공 농성장 찾아 해결 약속…세계 ..
이재명 대통령, 3박 6일 한미일 순방 마치고 귀국..
속보) 코스피 3175.33(▼11.83p, 0.3..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