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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김건희 반클리프 목걸이' 전달 자수

강동욱 기자 | 입력 25-08-12 15:49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명품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직접 전달했다고 특검팀에 자수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건희 씨를 둘러싼 명품 수수 의혹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특검은 이 자수서를 확보함과 동시에 해당 목걸이 실물까지 임의 제출받아 압수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동안 김 씨 측이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목걸이에 대해 '모조품'이라 주장해왔던 것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어서 큰 파장이 예상된다.

그동안 김건희 특검팀은 김 씨가 2022년 6월 나토 순방 당시 착용했던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의 출처를 수사해왔다. 이 목걸이는 고가의 명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김 씨 측은 이를 2010년 홍콩에서 구매한 200만 원대의 모조품이며 어머니 최은순 씨에게 선물했다가 빌려 착용했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특검팀은 이 모델이 2015년에 출시된 점 등을 들어 김 씨의 주장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다.

수사 과정에서 특검팀은 서희건설이 이 목걸이와 동일한 모델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서울 서초동 서희건설 본사를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특검팀은 서희건설 회장의 측근이 2022년 3월 9일, 즉 20대 대선 직후 해당 목걸이를 구매한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구매 과정에서 현금 대신 백화점 상품권이 사용된 정황도 포착되어,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김건희 씨에게 직접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자수서를 제출한 것은 수사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이봉관 회장이 목걸이를 건넨 대가로 이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같은 해 6월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에 임명된 것과의 연관성을 의심하며 대가성 뇌물 여부를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명품 수수 의혹을 넘어, 공직 임명과의 연계성이라는 중대한 혐의로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서희건설 측은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해왔다. 그러나 이봉관 회장의 자수서 제출로 인해 서희건설 또한 명품 수수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되면서 기업 이미지에도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팀은 확보한 물증 분석과 함께 이봉관 회장을 비롯해 목걸이 구매에 관여한 인물들을 소환하여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하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서희건설 회장의 자수와 목걸이 실물 압수는 김건희 씨를 둘러싼 명품 수수 의혹 수사에 중대한 변곡점을 만들었으며, 향후 특검 수사의 방향과 속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사법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 김건희 씨의 혐의 입증 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이는 대한민국 정치 및 사법 역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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