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포토/TV | 뉴스스크랩
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속보)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 화재, 2명 사망·13명 부상…스프링클러 미설치가 피해 키웠나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5-08-17 10:52



일요일 아침 서울 마포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가 1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9명의 부상자를 내는 비극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으나,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휴일 오전을 덮친 화마에 평화롭던 아파트 단지는 순식간에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17일) 오전 8시 11분경 마포구 창전동의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가 크고 인명피해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오전 8시 16분경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와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장에서는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왔고, 주민 약 8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일대는 아수라장이었다.

소방대원들은 약 1시간 40여 분 만인 오전 9시 57분경 큰 불길을 잡고 내부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세대 내부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또한,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부상자 9명은 연기 흡입 등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화재는 안전 설비 미비가 피해를 키웠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아파트는 소방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지어져, 화재가 발생한 14층 세대에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초기 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스프링클러의 부재가 화염과 유독가스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져 인명피해를 키웠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당국은 최초 발화 지점과 원인을 규명하는 한편, 스프링클러 미설치가 인명피해 확대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속보)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서 화재…휴일 아침 주민 수십 명 대피 소동
서울본부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내란특검, '드론 작전' 김계환 사령관 재소환…'윗..
속보)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 화재, 2명 사망·1..
수도권은 '비 소식' 그 밖 전국은 '찜통더위'
속보)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서 화재…휴일 아침 주민..
푸틴 만난 트럼프, 젤렌스키 18일 백악관 초청…'..
단독) "소비쿠폰 효과" 단기 활력 속 건설업 한파
제기동 다세대주택 방화 용의자 구속영장 신청
법무부, 윤석열 전 대통령 "실명 위기설" 일축 …..
이춘석 의원, 주식 차명 거래 혐의 일부 인정…경찰..
전남 여수 항구서 선박 화재…1명 사망, 2명 부상
 
최신 인기뉴스
단독) 조국 전 대표,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
속보) 마포구 창천동 아파트서 화재…휴일 아침 주민..
현역 태권도 관장, 여자친구 폭행 후 주거침입 시도..
이재명 대통령 국민임명식·대규모 집회로 경찰 6천..
단독) 구속된 김건희, 오늘 특검 소환조사…'반클리..
단독) 국민주권 대축제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단독) 서울구치소, 윤석열 전 대통령 '휴대전화 특..
단독) 김건희, 특검 조사서 대부분 진술 거부…
서울 강서구 폭력조직 34명 검거…신규 조직원 대거..
6.27 대출 규제 효과 가시화…서울 부동산 관망세..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백소영, 부대표 : 이명기 논설위원 (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편집국장(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