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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대신 '특급 도우미' 자처한 손흥민…LA FC 공격의 '키' 되다

정기용 기자 | 입력 25-08-17 11:18



LA FC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그 중심에는 팀의 새로운 '공격 엔진'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한 손흥민이 있었다. 자신의 득점 욕심을 내려놓고 팀 동료에게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을 2-0 완승으로 이끌었다. 골잡이가 아닌 플레이메이커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팀 공격의 명실상부한 핵심으로 떠올랐다.

손흥민의 진가는 경기 막판 터져 나온 팀의 쐐기골 장면에서 빛났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직접 골을 노릴 수 있는 충분한 상황이었지만, 그의 선택은 패스였다. 쇄도하던 동료 마티유 슈아니에르를 발견하고 수비수 다리 사이로 정확한 패스를 건넸고, 이는 팀의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LA FC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그의 첫 공식 어시스트였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단순한 골잡이를 넘어선 만능 공격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팀의 코너킥과 프리킥 등 모든 세트피스를 전담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날카로운 슈팅과 저돌적인 돌파로 끊임없이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후반 5분 터진 선제골 역시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상대 진영에서부터 시작된 강한 압박이 문전 앞 혼전 상황을 유발했고, 이는 마르코 델가도의 선제골로 이어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LA FC는 손흥민의 전방위적인 활약에 힘입어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교체 출전했던 데뷔전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한 손흥민은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로 선정되며 자신의 완벽한 선발 데뷔전을 기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골잡이가 팀 승리를 위해 기꺼이 '특급 도우미' 역할까지 수행하는 모습은 LA FC의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공격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손흥민의 합류로 LA FC의 MLS 우승 도전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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