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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역동 삼거리서 정면충돌…중앙선 넘은 20대 운전자 사망, 일가족 3명 중상

경기도지국 | 입력 25-08-24 16:20



심야 시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질주하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차량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참혹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중앙선을 침범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지고, 반대편 차량에 탑승했던 일가족 3명이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온했던 주말 밤이 한순간의 충돌로 산산조각 난 비극적인 현장이었다.

경기 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지난 23일 밤 10시 30분경이다. 광주시 역동의 한 삼거리 인근 도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서 정상 주행 중이던 말리부 승용차와 그대로 정면으로 부딪혔다. 충돌의 충격은 매우 강력했으며, 두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파손되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져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마주 오던 말리부 차량에 타고 있던 가족의 피해도 컸다. 운전자인 30대 남성과 동승한 30대 여성, 그리고 뒷좌석에 타고 있던 9세 여아 등 일가족 3명이 얼굴과 허벅지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까지 중상을 입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사고 현장 주변의 CCTV 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기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A씨의 아반떼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음주운전 여부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과속 여부와 운전 부주의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다각적인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 그리고 확보된 증거 자료를 토대로 사고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다"면서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게 된 이유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순간의 판단 착오나 부주의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의 평온한 일상까지 송두리째 파괴할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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