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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대낮 '묻지마 폭행'…50대 남성, 노인 등 행인 6명에 주먹질

경기지국 | 입력 25-09-04 23:26



오늘 정오 무렵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의 한 길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을 상대로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가해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피해자 중 4명은 60대에서 80대에 이르는 노인들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경 판교동 노상에서 길을 가던 행인들에게 잇달아 접근해 주먹을 휘두르거나 강하게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갑작스러운 '묻지마 폭행'으로 인해 총 6명의 시민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피해자 중에는 60대 남성 2명, 70대 남성 1명, 80대 여성 1명 등 고령층이 다수 포함되어 충격을 더했다. 이들 4명은 병원으로 즉시 이송되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피해자 2명은 비교적 경미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은 평온한 대낮, 유동 인구가 많은 길거리에서 벌어져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A씨는 특별한 이유 없이 연속적으로 범행 대상을 바꿔가며 폭력을 행사했으며, 이를 목격한 다른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직후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정신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현재까지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하는 등 명확한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한편,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최근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이상 동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또다시 도심 한복판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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