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코스피, 외국인 귀환에 3480선 돌파… 사상 최고치 경신

박태민 기자 | 입력 25-09-22 09:44



국내 주식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썼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중 3480선을 가뿐히 넘어섰고,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글로벌 유동성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가운데,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업황 개선 전망이 더해지며 "꿈의 3500선"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낙관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기록적인 상승을 이끈 주역은 단연 외국인이었다. 최근 "바이 코리아" 기조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조 단위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 투자자 역시 순매수로 힘을 보탠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수가 급등하자 차익 실현에 나서며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수급 구도는 시장의 주도권이 개인에서 외국인과 기관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외국인의 "사자" 행렬은 국내 대표 수출주인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의 선봉에 섰다. 그동안 부진했던 2차전지 및 인터넷 대표주들도 모처럼 반등에 성공하며 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배터리 셀 업체들과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들도 동반 상승하며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상승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 유입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인 점도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향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매도에 나선 것은 지수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며, 향후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도 업종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1만전자' 기대감 확산…증권사 목표가 상향 속 삼성전자·코스피 동반 강세
'3800억 신화' 전설의 트레이더 AOA, 침묵 깨고 밝힌 성공 철칙…"시장을 끊임없이 의심하라"
금융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TV 채널, 신뢰·정직·신..
단독)“자동차인가, 로봇인가”… 현대차 SDV 전략..
단독)“진실은 늦어도 반드시 도달한다”…감독 폭행 ..
전한길 "국민의힘 정체성에 회의감" 탈당…평택서 '..
박상용 검사 "직무정지는 선서 거부 보복…징계 시 ..
서울 휘발유 2천 원 돌파, 이란 전쟁 여파에 기름..
단독) 봄이 우리 곁에 다가온 듯했지만, 오늘 아침..
단독)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확정…박수현·양승조 ..
단독) 음주운전 보완수사, 5년 방치… 공소시효는 ..
홍진석원장 건강칼럼) 퇴행성 무릎 관절염, 참아선 ..
 
최신 인기뉴스
단독)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내란 종식·이..
단독) 조작 기소 의혹, 권력과 수사의
경계..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경찰 조사서 성실히 소명하겠다..
단독) 무임승차 제한 없다…정책의 본질은 ‘형평성’..
칼럼) 변호사는 넘치고, 정의는 멀어진다
단독) 철강·시멘트·금융까지 확산…한국 경제 ‘..
칼럼) 쓰봉 대란, 우리가 외면해온 시간의 대가
삼성 오너 일가 12조 상속세 이달 완납…'뉴삼성'..
전국 휘발유 1938원 돌파…중동 전쟁 우려에 기름..
법원 "윤경은 전 KB증권 대표 라임 사태 징계 위..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