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 지수가 3440선을 회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간밤 미국 증시가 견조한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4분기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46포인트(0.57%) 오른 3444.06에 개장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확산하며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국내 증시의 대형 기술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와 2차전지, 인터넷 대표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하락한 1398원대에 거래를 시작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로 유입되면서 원화 강세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4분기의 시작을 알리는 이날 상승세가 긍정적이지만, 주 후반에 발표될 미국의 고용 보고서 등 주요 경제 지표에 따라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