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영 sns]
밴드 "티어드랍"의 베이시스트 김상영이 21일 새벽, 암 투병 중 병세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최근까지 항암 치료를 받으며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끝내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상영의 사망 소식은 21일 "티어드랍"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밴드 측은 공식 부고를 통해 "사랑하는 우리 티어드랍 베이시스트 김상영 군이 오늘 새벽 너무 이른 나이에 떠났다"고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티어드랍" 측은 이어 고인에 대해 "누구보다 밴드와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 가득했던 친구였다"고 회상하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해 "무겁고 슬픈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고 김상영은 밴드 "티어드랍"에서 베이스 연주를 담당하며 팀의 음악적 중심을 잡아왔다. "티어드랍"은 고혁주(기타), 김호세(드럼), 정경훈(보컬), 김효일(기타) 그리고 고인을 포함한 멤버 구성으로 2006년 데뷔하여 활동을 이어온 밴드다. 밴드 동료들이 공식 입장문을 통해 고인의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강조했을 만큼, 그의 부재는 밴드와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기게 되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적십자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엄수될 예정이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