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새만금에 첫 철도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본격화

박호준 기자 | 입력 25-11-13 10:39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4년 만에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12일 고시하며 새만금에 최초의 철도가 들어선다. 총 1조 5,859억 원이 투입되는 이 대형 프로젝트는 2033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전북 군산 대야역에서 새만금신항까지 총 48.3㎞ 구간을 잇는 여객·화물 겸용 단선 전철로 건설된다. 물가 상승과 설계 변경으로 당초 예타 사업비(1조 2,462억 원)보다 3,397억 원 증액된 규모다. 노선 계획은 대야역에서 옥구까지 기존 선로 19㎞를 전철화하고, 옥구에서 새만금신항까지 29.3㎞ 구간을 새로 개설한다. 옥구, 새만금국제공항, 새만금(장래), 수변도시, 신항만 철송장 등 5개 정거장이 신설되며, 시점인 대야역은 전철화 개량 공사가 병행된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철도는 2050년 기준 하루 1만 3,203명의 여객과 컨테이너 2,449t, 일반화물 270t을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객열차는 하루 왕복 40회, 화물열차는 왕복 6회 운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조 2,152억 원, 고용유발효과 1만 4,788명, 부가가치유발효과 7,582억 원으로 분석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가 개통되면 익산에서 새만금 수변도시까지 전동열차로 36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져 새만금권 입주기업과 주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고군산군도 등 인근 관광지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새만금 신항만에서 대야, 광양항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철도 물류 노선이 탄생하게 된다.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을 관통하는 최초의 철도이자 새만금 개발의 핵심 교통축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와 철도가 연계되면 항만·도로·철도가 연결된 3대 복합물류체계가 완성된다. 나아가 영호남내륙선,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서해안철도 등과 연계되어 전국의 물류 네트워크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새만금항 인입철도는 단순한 철도 건설이 아니라 전북의 미래 성장 축을 구축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격렬한 광주 시민 반발에 막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5·18민주묘지 참배
(전라도ㆍ광주)지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학교 수업만으로 ..
건강칼럼2) 안면 비대칭과 턱관절·피부 윤곽의 상..
새만금에 첫 철도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본..
김건희 특검, 압수수색 영장에 '통일교 동원' 당대..
건강칼럼1) 골반 다이어트 "비움과 정렬"
민주당, '검사 파면 가능' 법 추진...
..
박수홍 친형 부부, 61억 횡령 혐의 결심 공판서 ..
월드시리즈 우승 김혜성 선수 '빚투' 논란... 부..
박홍근 의원, '소싸움 전면 금지' 결의안 발의....
서울시 아마추어 축구대회 '경기 중 폭행' 가해 선..
 
최신 인기뉴스
단독) 파이온텍 2026-2027년 주식상장 Pla..
단독) 파이온텍 골반다이어트 K-뷰티 디렉터 혁신제..
단독) 파이온텍 K-뷰티 디렉터 탈모 과학 "이오와..
연세대 600명 대형 강의서 집단 부정행위…AI 활..
코스피, 상승 출발하며 4000선 회복…AI 기술주..
속보) 법원, 이커머스 플랫폼 위메프에 파산 선고 ..
건강칼럼1) 골반 다이어트 "비움과 정렬"
속보) 한동훈,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정성호 법..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대장동 항소 포기 집단 성명..
34살 무슬림 시장 조란 맘다니, 미국 민주주의의 ..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5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