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제주발 여객선 좌초, 해경 '휴대전화 사용' 등 인적 과실 집중 수사…1항해사·조타수 긴급 체포

박호준 기자 | 입력 25-11-20 16:28



어제(19일) 저녁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좌초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의 사고 원인 조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해경이 당시 조타실에 있던 제1항해사와 조타수를 중과실 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특히 1항해사가 초기 진술을 번복하고 사고 당시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인적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될 당시 조타실을 지키던 제1항해사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를 긴급체포했다고 오늘(20일) 밝혔다.

제1항해사는 사고 직후 초기 경찰 조사에서 변침(항로 변경) 조작이 늦은 이유에 대해 "조작을 했는데 작동이 되지 않는다"며 기계 결함을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하고 사고 당시 휴대전화로 뉴스를 보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이들이 사고 발생 당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부분이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항적과 휴대전화 사용 기록을 대조할 계획이다. 해경은 긴급체포한 1항해사와 조타수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사고 해상인 신안 족도 인근은 연안 여객선들의 항로가 빼곡한 협수로에 속해 위험성이 높아 통상 자동항법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수동으로 전환해야 하는 구간이다. 해경은 제1항해사가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여객선은 당시 22노트의 빠른 속도로 항해 중이었으며, 족도까지 1,600m를 남겨둔 상황에서 좌초되기까지는 불과 2~3분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해경은 선원법상 협수로 등을 지날 때 조타실에 있어야 할 선장 역시 의무를 어긴 것으로 보고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해경은 선장에 대한 신병 처리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다.

해경은 오늘(20일) 낮 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선급과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하여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휴대전화 문제' 광주 아파트서 여중생 방화… 주민 17명 연기 흡입, 70여 명 긴급 대피
제주발 여객선, 신안 해상서 좌초…
승객 267명 전원 구조, 27명 부상
(전라도ㆍ광주)지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검찰청 폐지 뒤 '공소 전담' 공소청법 국회 본회의..
단독) “거짓은 권력이었고, 진실은 늦었다”…이재명..
"성추행 혐의 인정" 수심위 장경태 의원 검찰 송치..
단독) “고가 피부과 시술 대안으로 떠오른 한방 약..
칼럼) 보랏빛으로 숨 쉬는 광화문, 세계가 서울로 ..
"코스닥도 1·2부 승강제" 부실 퇴출하고 우량주..
5.18 왜곡 처벌 '0건' … 이재명 대통령 개헌..
검찰청 폐지·공소청 설치법 국회 상정...국민의힘..
서울대병원 직원 이메일 오송신으로 산모·신생아 1..
칼럼) 검찰은 해체되지 않았다…권력을 쪼갠 것이다
 
최신 인기뉴스
단독) ‘행정수도 세종’ 또 제외…결단 없는 정치가..
단독) “고가 피부과 시술 대안으로 떠오른 한방 약..
단독) “특검, 권력의 심장 겨누다…
이창수..
배우 이재룡 '음주 뺑소니' 후 술타기 시도…경찰,..
2월 취업자 23.4만 명 증가…5개월 만에 최대 ..
단독) 제국을 향해 웃던 청춘, 박열이라는 이름의 ..
'재판 거래' 의혹 현직 부장판사 구속영장…10년 ..
홍진석 원장 의학칼럼) 퇴행성 디스크가 부르는 침묵..
이재명 대통령 "사업자 대출로 아파트 사면 사기죄 ..
제주지사 선거 문대림·오영훈·위성곤 '초박빙'…..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