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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비 그친 뒤 '급강하 한파' 몰려온다…서울 영하 7도, 호남 서해안 대설 예보

최예원 기자 | 입력 25-11-29 13:23



한반도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겨울 초입에 진입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급락할 전망이다. 기상 당국은 오늘 주말 동안 일시적으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으나, 다음 주 초부터 북쪽 대륙의 강력한 찬 공기 덩어리가 확장하면서 기온이 연일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닥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와 함께 서해안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까지 예상되어, 시민들의 건강 관리와 교통 안전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번 주말 동안은 일시적으로 추위가 물러나며 평년 기온을 회복하는 날씨가 관측되었다. 한반도 상공에 머물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나고 서쪽에서 온화한 바람이 유입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예보되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지역에는 1밀리미터 안팎의 적은 양의 비가 예상되어, 주말 바깥 활동에 큰 불편을 초래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가 그친 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과정에서 일부 지역 도로는 얇게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다음 주 화요일부터 날씨 패턴은 급격하게 변화할 전망이다. 북쪽 대륙에서 발달한 고기압성 찬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강하게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 예측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온이 하루 만에 수은주가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하여, 주 중반에는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 안팎까지 하강하고, 중부 내륙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급격한 기온 강하는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릴 것을 예고하며, 난방 기기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 위험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강력한 한파와 더불어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눈 소식도 있다. 대륙의 찬 공기가 비교적 따뜻한 서해 바다를 지나가는 과정에서 눈구름대가 발달하는 해기차(海氣差)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었다. 이로 인해 다음 주 충남과 호남 서해안 지역에는 제법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되었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인한 동파 사고 예방과 함께, 서해안 지역의 많은 눈으로 인한 도로 결빙 및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농수산물 피해와 시설물 관리에 대한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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