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월 3일,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비상계엄 선포 사태 1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며 국정운영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담화가 "내란적 계엄에 맞서 국민 주권을 수호했던 뜻깊은 주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극도의 혼란을 평화로 바꾼 국민의 노고를 기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3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12월 3일은 내란 계엄에 맞서 국민 주권을 수호한 뜻깊은 주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빛의 혁명' 1년을 맞아 차분하지만 의미 있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수석은 구체적으로 "3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 담화가 있을 예정"이며, 담화 내용은 국민 통합과 민주주의 회복의 가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실은 이번 계엄 1주년 일정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 과정을 국제사회에 천명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수석은 "국제사회에 'K-민주주의' 회복을 천명하기 위해 외신 기자회견도 마련한다"고 전했다. 이는 대한민국이 지난해 12월 3일 발생했던 초유의 헌정 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음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글로벌 민주주의 연대에 기여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담화 발표 외에도 같은 날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 등 5부 요인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극복 1년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민주주의 수호와 국정 과제 이행을 위한 입법·사법·행정부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담화와 일련의 행사들은 이 대통령이 지난 1년간 추진해온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 기조를 재확인하고, 국민적 지지를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