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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사조 황운하, 5년 7개월의 법정 혈투…  권력과 검찰을 넘어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 입력 26-02-21 10:12



정치의 시간은 짧고, 역사의 시간은 길다.
그러나 어떤 이름은 그 시간을 찢고 나온다.

황운하. 그는 5년 7개월을 법정에 서 있었다.

검찰은 세상의 모든 거짓과 악을 총동원했다고 그는 말한다.
기소, 압박, 여론몰이, 정치적 낙인.

한 사람을 무너뜨리기 위해 국가 권력의 칼날이 얼마나 집요해질 수 있는지 우리는 그 시간 속에서 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역설이었다.
황운하는 꺾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 긴 시간을 통과하며 더 단단해졌다.

정치적 생명을 끝내려던 수사는 오히려 그의 이름 앞에 ‘불사조’라는 수식을 남겼다.

그를 기소하라고 명령했던 이는 누구였는가.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아이러니하게도 역사는 권력의 방향을 바꾸었다.

칼을 쥐었던 자는 법의 심판대에 섰고, 칼끝에 서 있던 자는 끝내 살아 돌아왔다.
이 사건은 단지 개인의 무죄와 유죄를 넘어선다.

검찰권이 어디까지 행사될 수 있는가, 정치와 수사의 경계는 무엇인가,
그리고 권력은 책임을 지는가 하는 질문을 

우리 사회에 던졌다.
“내가 책임진다”는 말은 쉽다.
그러나 책임은 선언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된다.

황운하는 5년 7개월 동안 법정에서 그 결과를 기다렸고,
지지자들은 거리와 온라인, 그리고 침묵 속에서 그 시간을 함께 견뎠다.
그는 말한다.

“여러분이 곁에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치인은 혼자 싸우지 않는다.
지지와 비판, 연대와 의심 속에서 단련된다.
어려운 시간에 버팀목이 되어준 동지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는 그의 말은,
정치가 결국 사람의 힘으로 버티는 영역임을 다시 일깨운다.
이 기록은 단순한 회고록이 아니다.
검찰 권력과 정치 권력의 충돌,
그리고 그 틈에서 한 정치인이 겪은 생존의 기록이다.

불사조는 불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
황운하의 5년 7개월은 그를 태운 시간이었을까, 단련한 시간이었을까.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정치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권력은 언제든 다시 칼을 들 수 있고,
민주주의는 언제든 시험대에 오른다.

그 긴 시간을 견뎌낸 한 사람의 기록.
그것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질문은 결코 가볍지 않다.


- 황운하 출판기념회 -

“불사조 황운하의 5년 7개월의 법정투쟁기록”

일시 : 2026년 2월 28일 토요일 16시
장소 :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3층 다목적강당 (세종 보듬3로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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