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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코스닥 ‘매수 사이드카’ 동반 발동

정한영 기자 | 입력 26-03-05 09:20


이틀간 20% 가까이 폭락하며 패닉에 빠졌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는 5일 오전 주가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 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동반 발동했다. 전날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5100선 아래로 밀려났던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며 반전 기틀을 마련했다.

5일 오전 9시 6분경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서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어 코스닥150 선물지수와 현물지수 역시 급등하며 코스닥 시장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내려졌다. 양대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에 발동된 것은 폭락 직후 기술적 반등과 정부의 시장 안정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반등의 배경에는 전날 12%가 넘는 기록적 폭락이 ‘과도하다’는 시장의 재평가가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정부가 100조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증시안정펀드 투입을 공식화하자, 관망세를 유지하던 기관과 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전날 급락했던 반도체 대장주들이 장 초반 5~8%대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환시장의 진정세도 주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장중 150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당국의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과 중동 사태의 추가 악화 억제 전망이 나오면서 1400원대 후반으로 소폭 내려앉았다. 환율 변동성이 잦아들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 공포가 일부 해소되며 투매 행렬이 일단 멈춰선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데드캣 바운스(폭락 후 일시적 반등)’로 볼지, 추세적 회복의 신호로 볼지를 두고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실물 경제 타격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다만 주요국들이 중동 확전을 막기 위해 외교적 총력전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확산됐다.

금융당국은 사이드카 발동 이후에도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변동성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긴급 점검 회의를 통해 “시장 심리가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가용한 수단을 적기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오후 장까지 매수세가 유지될지가 향후 증시 향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급반등 속에서도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정부가 발표할 추가 금융 지원책의 세부 내용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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