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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산외대 "봉사동아리 여럿이 함께"  유기견과의 특별한 동행

최예원 선임기자 | 입력 26-04-24 09:07



차가운 철창 안, 작은 몸을 웅크린 채 서로의 체온에 기대 잠든 강아지들.
누군가에게는 버려진 존재였지만, 그들에게는 아직 끝나지 않은 ‘삶’이 남아 있었다. 그 침묵의 공간에, 조용히 다가온 사람들이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 봉사동아리 ‘여럿이 함께’ 소속 학생들이다.

“봉사는 스펙이 아니라, 생명을 향한 책임이었다”


이들이 찾은 곳은 유기견 보호시설.
겉으로는 관리된 공간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사람의 손길을 기다리는 수많은 생명들이 존재한다.

학생들은 단순한 청소나 사료 급여를 넘어
우리 청소 배변, 관리건강 상태 확인.정서적 교감까지 직접 맡으며, ‘돌봄’이라는 본질적인 행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한 학생 은 이렇게 말했다.
“처음엔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와보니… 이건 ‘도움’이 아니라 ‘책임’이더라고요.”

외면당한 생명들… 결국 시민이 나섰다
국내 유기동물 문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현장의 인력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결국 이 공백을 메우고 있는 것은,일부 자원봉사자.그리고 오늘의 ‘청년들’이다.

부산외대 ‘여럿이 함께’ 봉사동아리는
그저 시간을 채우는 봉사가 아니라,
사회가 외면한 영역을 스스로 책임지는 실천을 보여주고 있었다.

“작은 손길이 생명을 살린다”
좁은 철창 안에서 눈을 마주친 순간,
학생들은 더 이상 ‘봉사자’가 아니었다.

그들은생명을 지키는 보호자였고.외면된 존재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이들의 손길 하나, 눈맞춤 하나가
어쩌면 한 생명의 운명을 바꾸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용하지만 강한 변화… ‘여럿이 함께’
‘여럿이 함께’라는 이름처럼,
이들의 활동은 혼자가 아닌 연대의 힘으로 이어지고 있다.

작은 움직임이 모여
인식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결국 생명을 살린다

봉사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특히, 말하지 못하는 생명 앞에서 우리는 얼마나 책임을 다하고 있는가.

부산외대 학생들의 행동은 단순한 미담을 넘어우리 사회가 어디까지 외면해왔는지를 되묻는 질문이다.

그리고 동시에 말한다.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
다만,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필요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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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외로움 방문"…- ‘폐지 줍는’ 최강희
단독) 한국미디어일보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시대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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