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컷오프' 충격…이진숙 대구시장 불출마 공식선언

강수영 기자 | 입력 26-04-25 11:58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6·3 지방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위원장은 당의 결정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당에 잔류해 정권 수호를 돕겠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 전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후보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오는 26일 당의 대구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대구를 지켜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사퇴 배경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보수 진영의 분열에 대한 우려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대구가 좌파 세력에 넘어갈 경우 국가의 방향성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구의 붉은 심장이 파란색으로 물들고 자유민주주의 보루가 장악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고심 끝에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 전 위원장은 당의 배제 결정이 부당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으며, 이 과정에서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시민들의 직접 심판을 받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려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현장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 전 위원장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그는 누가 후보가 되든 당의 승리가 우선이라는 점을 반복하며, 개인적인 억울함보다는 정권 교체 이후의 국정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을 내렸음을 시사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판도가 단일 대오를 형성하게 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무소속 출마라는 변수가 사라지면서 당내 경선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최소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사퇴 선언으로 국민의힘은 대구시장 후보 확정 직후 곧바로 본선 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컷오프에 반발하던 유력 인사가 당의 결정에 승복하는 모양새를 갖추면서, 향후 대구 지역 선거전에서 보수 결집이 가속화될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남았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기사글이 없습니다.
부산 북구갑…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부상
(경상ㆍ부산ㆍ울산)지국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계좌·부동산까지 털렸다…듀오 해킹, 개인정보 완전..
"AI 전문가 하정우, 출마 결심 굳혔다" 정청래 ..
"한 마리에 47억" 日 스시잔마이 낙찰 참다랑어 ..
"취약계층 최대 60만 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오늘..
단독) 경찰청장 인선 임박…3인 압축, 마지막 변수..
부산 북갑 보궐선거 가상 대결, "하정우 35.5%..
대장동 의혹, 부산저축은행·‘50억 클럽’까지…<..
"역대 최대 3조 원대 설탕 담합 적발" 공정위 공..
단독) 난립한 언론, 무너진 신뢰… “이게 과연 언..
"기초 최대 60만 원" 행정안전부 내일부터 고유가..
 
최신 인기뉴스
정원오 45.6% 오세훈 35.4%…서울시장 후보 ..
5월 7일 공청회 확정…
세종시, 국가 균형..
한국미디어일보 공지사항
단독) 가상자산 차익거래 ‘매일 수익 지급’ 내세워..
‘평양 무인기 작전’ 지시 혐의 윤석열 징역 30년..
단독) 부산외대 "봉사동아리 여럿이 함께"
..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계양을 공천… 장동혁·배현진은..
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속 민주당 48%, ..
단독) 난립한 언론, 무너진 신뢰… “이게 과연 언..
코스피 6500 돌파… 증권가 “다음 목표는 7..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