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회 경제 스포츠ㆍ문화 라이프 오피니언 의료
 

 

단독) 가상자산 차익거래 ‘매일 수익 지급’ 내세워 투자자 현혹…“실체 없는 고수익 구조” 논란 확산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6-04-24 08:59



가상자산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이른바 ‘차익거래 투자’가 최근 급증하면서,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유사 사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매일 수익 지급”, “원금 안전 보장” 등 자극적인 문구를 내세운 투자 모집 방식이 등장하면서 금융당국과 수사기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 “매일 수익 지급” 달콤한 약속…현실성 있나
문제의 투자 구조는 거래소 A와 거래소 B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자동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투자자에게 매일 지급한다는 방식이다. 홍보 자료에는 ‘안정적 수익 보장’, ‘매일 정산’, ‘원금 보호’ 등 고수익·저위험을 강조하는 문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금융 전문가들은 이러한 구조 자체가 현실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차익거래는 시장 효율성에 따라 빠르게 가격 차이가 사라지기 때문에 장기간, 특히 ‘매일 일정 수익’ 형태로 지급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 신규 투자자 자금으로 기존 수익 지급?
일부 피해자들은 “초기에는 실제로 수익금이 지급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급이 지연되거나 조건이 변경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신규 투자자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을 지급하는 전형적인 ‘돌려막기’ 구조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투자 유치를 위해 “지금 바로 투자하라”는 긴급성을 강조하거나, 특정 기간 내 가입 시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은 전형적인 고위험 투자 유인 수법으로 꼽힌다.

■ 실체 없는 수익 구조…검증 불가능
해당 투자 방식의 가장 큰 문제는 수익 발생 구조가 외부에서 검증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 거래 내역, 알고리즘, 수익 발생 근거 등이 공개되지 않거나 일부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차익거래 자체는 존재하지만, 이를 일반 투자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매일 수익을 지급한다는 구조는 매우 의심스럽다”며 “투자 전 반드시 구조의 투명성과 법적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융당국 “고수익 보장 투자 주의” 경고
금융당국 역시 최근 유사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원금 보장, 확정 수익, 매일 지급 등의 표현은 불법 유사수신 행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 피해 확산 우려…집단 대응 움직임
현재 일부 투자자들은 피해를 호소하며 집단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단체 채팅방을 중심으로 피해 사례가 공유되며 논란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수익을 미끼로 한 투자일수록 구조를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투자에는 절대 참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한국미디어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양 무인기 작전’ 지시 혐의 윤석열 징역 30년 구형
5·18은 북한 주도 내란" 전한길 왜곡 발언 일파만파…법원 판단 정면 부정
사회 기사목록 보기
 
최신 뉴스
6500선 앞두고 밀린 코스피…하이닉스 '역대급 실..
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속 민주당 48%, ..
‘평양 무인기 작전’ 지시 혐의 윤석열 징역 30년..
단독) 국회표창 받은 봉사단체…그 뒤에 숨겨진 50..
중과실 없는 필수의료 형사처벌 면제… 국립의전원 1..
더불어민주당 김남준 계양을 공천… 장동혁·배현진은..
'주민번호에 연봉·부모 직업까지'… 듀오, 회원 ..
단독) 가상자산 차익거래 ‘매일 수익 지급’ 내세워..
속보) “경찰의 꽃” 총경인사…승진·이동 대폭 단..
"한강과 홍강이 하나로"… 이재명 대통령, 베트남 ..
 
최신 인기뉴스
속보) “경찰의 꽃” 총경인사…승진·이동 대폭 단..
단독) 부산시장 전재수·박형준 오차범위 내 '초접..
단독) 감사원 내부 '통계조작' 정황…
국토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본격 행보'에도 후보들은 '..
재혼 가정 자녀도 등본상 '세대원' 표기… 10월부..
코스피 장중 6,350선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경찰,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단독) 인도 거쳐 베트남 상륙한 이재명 대통령…원전..
박성한 '개막 19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 SSG..
종합특검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경찰 전방위 압..
 
신문사 소개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기사제보
 
한국미디어일보 / 등록번호 : 서울,아02928 / 등록일자 : 2013년12월16일 / 제호 : 한국미디어일보 / 발행인 ·  대표 : 백소영, 편집국장 : 이명기 논설위원(대기자), 편집인 : 백승판  / 발행소(주소) : 서울시 중구 을지로99, 4층 402호 / 전화번호 : 1566-7187   FAX : 02-6499-718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소영 / (경기도ㆍ인천)지국, (충청ㆍ세종ㆍ대전)지국, (전라도ㆍ광주)지국, (경상도ㆍ부산ㆍ울산)지국,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지국 / 이명기 전국지국장
copyright(c)2026 한국미디어일보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