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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속 민주당 48%, 국민의 힘 15%… 보수 결집이 변수

강민석 기자 | 입력 26-04-24 14:45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국정 동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야당인 국민의힘 사이의 지지율 격차도 극단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창당 이래 최저치인 1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양상이다.

2026년 4월 23일 발표된 NB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회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며 견고한 지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나, 야당인 국민의힘은 15%로 추락했다.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이 여권 전반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러한 지표상의 하위권 흐름에도 불구하고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보수층의 ‘내부 결집’ 조짐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주요 변수로 꼽힌다.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4월 들어 야권 지지층이 반등을 시작했으며, 부산·울산·경남(PK) 지역 또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부산은 박형준 후보의 삭발 감행 이후 보수 지지층의 결집 현상이 관측됐다.

세대별 지형 변화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통적 보수 지지층인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지지율이 일부 이탈한 것과 대조적으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뉴 보수층’에서는 야권 지지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화되는 추세다.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후보들이 영남권에서 여당 후보들과의 격차를 좁히고 있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조사 방식에 따른 표심의 차이, 이른바 ‘샤이 보수’의 존재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전화면접 조사보다 10%p가량 높게 나타나는 점이 근거로 꼽힌다. 과거 선거에서도 실제 개표 결과가 여론조사상의 수치를 상회하거나 역전했던 사례가 있었던 만큼, 야권에서는 숨은 표심이 선거 당일 당락을 가를 마지막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과 ‘정권 안정론’ 우세 구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다만 영남과 충청 지역의 숨은 표심을 경계하며 승리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을 유지 중이다.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대통령의 압도적인 인기가 여당의 압승으로 직결될지, 아니면 야권의 막판 결집이 변수를 만들어낼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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