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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 주말, 여야 격전지 총력전…부산·충청·대구 표심 공략

백설화 선임기자 | 입력 26-05-24 09:08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을 맞아 여야가 전국 격전지에서 표심 공략에 나섰다. 후보들은 전통시장과 도심 상권, 지역 축제장, 종교 행사장을 돌며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확보에 주력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이 열린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모였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추도식에 참석해 노 전 대통령 추모 행보를 이어갔다. 추도식에는 범여권 인사들이 함께 자리하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의 주요 정치 일정으로 부각됐다.

민주당은 부산과 경남 등 영남권 격전지에도 힘을 싣고 있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부산시장 선거, 경남지사 선거 등은 이번 선거에서 여야가 모두 신경 쓰는 지역으로 꼽힌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상징성이 남아 있는 부산·경남에서 전통 지지층과 중도층을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국민의힘은 충청과 호남, 대구 일정을 앞세웠다. 장동혁 대표는 충남 보령과 서천, 전북 전주 등을 찾아 거리 인사와 유세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충청권에서는 지역 기반을 다지고, 전북 전주에서 민주당 장기 집권 책임론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충청권은 여야 모두가 선거 막판까지 주목하는 지역이다. 국민의힘은 충남지사 선거와 대전·세종 선거에서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민주당 역시 충청권 현장 유세를 이어가며 행정수도 완성, 지역 균형발전, 민생경제를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다.

대구에서는 보수층 결집 행보가 이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대구 칠성시장을 찾는 일정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박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는 대구·경북 보수 지지층 결집을 겨냥한 장면으로 받아들여졌다. 

전국 각지 후보들도 민생 현장을 찾았다.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23일 전국 주요 격전지 후보들이 전통시장, 도심 상권, 지역 축제장 등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노 전 대통령 추도식과 부처님오신날 봉축 행사가 겹치면서 후보들의 현장 동선도 추모, 종교, 민생 일정으로 나뉘었다.

서울시장 선거도 첫 주말부터 열기가 높아졌다. 여야 후보들은 이른 시간부터 유세 현장과 시민 접촉 일정을 소화하며 수도권 표심 확보에 나섰다. 서울은 지방선거 전체 판세를 가늠하는 상징성이 큰 지역인 만큼, 양당 지도부와 후보 캠프 모두 막판까지 집중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선거운동은 다음 달 2일까지 이어진다. 첫 주말부터 여야 지도부가 부산·충청·대구 등 주요 지역을 돌며 총력전에 나서면서, 남은 선거 기간 격전지별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가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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