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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일고 폭발물 협박 글에 경찰 긴급 수색…위험물 미발견, 작성자 추적

이수민 기자 | 입력 26-07-05 10:27



광주광역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성 게시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긴급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 등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50분경 온라인 커뮤니티에 "광주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학생과 교직원을 위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게시글에는 "배재고 청소년들의 미래를 짓밟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광주제일고 교내와 주변 시설에 대한 정밀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이나 위험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 게시글 작성자의 IP 주소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게시글 작성 경위와 범행 동기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최근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기간 중 불거진 배재고 야구부의 응원 구호 논란과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연관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 일부 응원 과정에서는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하거나 지역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인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가 나와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배재고 측은 오는 7월 6일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공식 사과하는 방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협박성 게시글이 해당 논란이나 사과 일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 게시되는 폭발물 협박이나 위해 예고는 사회적 불안을 초래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작성자를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이 일시적으로 커졌지만, 현재까지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학교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협박 게시물 여부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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