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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대진 제주도의원, 막말·폭행 의혹부터 '생방송 펑크'까지…반복되는 소통 논란

편집국 | 입력 26-07-05 11:42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며, 침묵이 아니라 소통이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서귀포시 동홍동)을 둘러싼 논란은 선거운동 과정부터 원내대표 선출 이후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지역 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김 의원을 둘러싼 논란은 크게 ▲선거유세 과정에서 제기된 주민 대상 부적절한 언행 논란 ▲취재 기자 폭행 의혹 ▲원내대표 선출 직후 생방송 인터뷰 불참 논란 ▲과거 의정활동 중 반복된 고성 및 갈등 사례 등으로 요약된다.

가장 먼저 불거진 것은 2026년 5월 지방선거 유세 과정이었다.

서귀포시 동홍동 태평그린공원 일대에서 진행된 선거유세 현장에서 공원 소음 문제를 제기한 주민과 김 의원 측 사이에 언쟁이 발생했고, 당시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어 같은 달 31일에는 선거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와 김 의원 측 관계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사안은 경찰에 접수돼 사실관계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

논란은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제13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직후 예정됐던 생방송 인터뷰를 앞두고 특정 현안에 대한 질문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인의 언론 대응 방식과 소통 의식을 둘러싼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에서는 같은 당 송영훈 의장 관련 질문을 피하려 했다는 지적과 함께 학연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지만, 이는 정치권과 언론에서 제기된 평가로 사실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과거 의정활동에서도 갈등 사례는 있었다.

2025년 교육위원회 회의에서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를 향한 강경 발언으로 전교조의 공식 반발을 샀고, 2023년 도정질문에서는 감사위원장과 고성이 오가는 충돌로 의회 품격 논란이 제기됐다.

공직자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비판을 피하기 위해 질문을 제한하거나 언론과의 소통을 거부한다는 인상을 준다면 도민의 신뢰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다.

정치는 설명하는 과정이며, 민주주의는 질문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언론의 질문은 특정 언론사의 질문이 아니라 도민이 궁금해하는 공적 질문이라는 점을 정치권은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

반론권 보장

한국미디어일보는 본 기사와 관련해 김대진 의원 측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반론을 요청했으며, 기사에 언급된 일부 내용은 현재 사실관계가 다투어지거나 당사자의 입장이 엇갈리는 사안이다. 김 의원 측의 입장이 확인될 경우 이를 충실히 반영해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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