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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주크박스 뮤지컬 ‘거위의 꿈’ 선보여

최영 기자 | 입력 16-03-13 20:16

뮤지컬 제작사 라이브가 어깨가 들썩이는 신나는 노래에서부터 묵직한 감동을 주는 발라드까지 가수 인순이의 노래를 주크박스 뮤지컬 ‘거위의 꿈’으로 선보인다.

(사진제공: 라이브)


혼혈 소녀가 가수로 성공해가는 성장 스토리에 역동적인 춤과 음악이 더해져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최근 제작사 뉴본과 매칭되는 성과를 이룬데 이어 한콘진 창의인재양성사업의 성과발표회인 ‘2016 크리에이터 런웨이’에서는 갈라쇼를 통한 오프닝 세레모니로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거위의 꿈’은 다년간 뮤지컬에 몸담아온 김연희 작가와 박세현 편곡자가 의기투합해 제작한 베테랑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K-pop 스타’로 얼굴을 알린 이미쉘이 등장해 주인공을 연기하고 연륜있는 뮤지컬 배우까지 함께하니 그야말로 드림팀인 셈이다. 김연희 작가와 박세현 편곡자는 실력있는 배우들 덕분에 다양한 시도를 걱정없이 보여줄 수 있었다며 함께 달려온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연희 작가와 박세현 편곡자는 입을 모아 “작품을 통해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희망의 메시지를 받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바람을 담아 ‘거위의 꿈’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에서 벗어나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전쟁 후 삭막한 현실에서도 피어나는 꿈과 열정, 가족애를 그려낼 예정이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우리에게 익숙한 가수 인순이의 노래를 뮤지컬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박세현 편곡자는 “기존의 명곡을 편곡하고 전달하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며 “곡을 망치지 않고 노래 가사가 주는 감동과 의미를 최대한 가감 없이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편곡자의 생각이 반영된 ‘거위의 꿈’은 노래를 중심으로 극의 상황과 분위기에 맞게 구성되었다. 느린 템포의 곡들은 최대한 가사가 잘 드러나도록 기교를 빼고 미니멀하게 구성, 빠른 템포의 노래는 배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도록 역동적인 요소를 넣어 편곡되었다.

김연희 작가에게 있어서도 ‘거위의 꿈’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갑자기 찾아온 힘들었던 시간을 ‘거위의 꿈’을 쓰며 이겨냈기 때문이다.

김연희 작가는 “2014년 당시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글을 쓰면서 극복하기도 했고 저의 이런 생각들을 타인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그러한 뮤지컬을 써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한콘진의 우수 크리에이터 지원 사업과 같은 좋은 기회를 만나 무대에 올릴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연희 작가에게 ‘거위의 꿈’은 그야말로 위기를 해쳐나갈 수 있었던 희망의 메시지였다. 김연희 작가의 진심이 담긴 대본과 박세현 편곡자가 작은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세심하게 표현한 곡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 지 벌써 궁금해진다.

한편 한콘진의 ‘우수 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은 창작자들을 콘텐츠 각 장르별 대표 기관 및 이에 소속된 전문가들과 연결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콘텐츠 창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까지 약 8개월 동안 화려하게 성장한 그들의 결과물은 ‘2016 크리에이터 런웨이(2016 Creator Runway)’를 통해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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