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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동남아시아 ‘E-Commerce 시장’ 크기 250억 달러 넘어설 것 전망”

최영 기자 | 입력 16-09-17 15:09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동남 아시아 지역의 e-commerce 시장이 2020년에는 250억 달러를 넘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13일 발표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동남아시아 E-commerce 시장 분석 보고서(Analysis of the Southeast Asian E-commerce Market)’는 통신 및 디지털 서비스 성장 파트너쉽 서비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태국, 베트남 6곳의 핵심 동남아시아 e-commerce 시장의 트렌드와 기회들을 조사하고 2020년까지의 전망을 내놓았다
.


동남아시아 나라 중 가장 큰 6국가들의 B2C e-commerce 전체 수익의 연평균 성장율(CAGR) 17.7%일 것으로 전망됐다. 2015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e-commerce 시장으로 꼽히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각각 23억 달러, 21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 아시아 국가들이 신흥 경제국으로 부상하며 이 두 나라는 뒤로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프로스트 앤 설리번 e-Commerce, Digital Transformation 부문의 크리스 두이 트랜(Cris Duy Tran) 선임 컨설턴트는 “비교적 덜 성숙된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에 디지털이 신속하게 도입되고 있는 덕분에 동남아시아 e-commerce 시장은 빠르게 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아마존 스타일의 B2C 대중 시장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는 기업들은 수익을 내는데 어려움을 겪어 2015년에 많은 인수합병과 시장 퇴거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


트랜 컨설턴트는 “해당 시장에 관련 업체들이 많지는 않지만, e-commerce 업체들간의 가격대와 물류 경쟁을 넘어 O2O(Online-to-Offline) e-commerce와 로얄티 프로그램으로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비록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매쓰 마케팅(mass marketing)이 통하지 않았지만, 특화된 e-commerce P2P e-commerce에서 흥미로운 기회들이 많이 존재한다. 카로셀(Carousell), 토코피디아(Tokopedia), 쇼피(Shopee)와 같은 서비스들이 모바일 포스트(Mobile First)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어,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여행과 음식 배달, 명품 분야에서 더 많은 전문 서비스들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


동남아시아 e-commerce 시장에 성장 기회들이 무수히 많은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풀어야할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성장에 방해되는 여러 핵심 요인들을 식별했다
.


싱가폴과 말레이시아를 제외하고 모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7% 미만의 낮은 신용 카드 보유율을 보이는 것이 e-commerce 시장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더욱이 일부 국가들에서는 전체 인구의 50% 이상이 은행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지역의 e-commerce 기업들에게는 이에 따른 결제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되고 있다
.


물류 역시 동남아시아 e-commerce 시장 성장을 방해하는 또 다른 문제로 꼽히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같이 지역이 복잡한 나라들에서는 특히나 더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당 시장의 e-commerce 물류 인프라 강화를 위해 어커머스(aCommerce)와 싱포스트(SingPost)같은 현지 물류 업체들의 투자가 이어져, 해당 지역의 온라인 소매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
.


중국의 e-commerce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동남아시아 온라인 소매 성장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


트랜 컨설턴트는 “2015년 중국의 e-commerce 수익은 전체 소매 매출에 12.1%를 차지했다. 이 수치는 미국과 유럽, 일본을 능가하는 수치이다. 중국의 e-commerce가 대규모로 도입함에 따라, 동남아시아 역시 비슷하게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써는 전체 소매 매출 중 e-commerce가 차지하는 비중이 2.5% 에 못미치는 실정이다. 하지만 예측기간 동안 더 많은 M&A 활동들에 있어 유리한 입장에 서 있어 머지 않아 흥미로운 시장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 = 프로스트 앤 설리번 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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